^^
오늘은 금요일....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는 날입니다.
그리해서 이른 시간에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인근에 살고 계시는 형님과 함께
시골에 가서 매실을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고향에 10여년 전에 형제들이 조금씩 각출하여 구입한 약 600여평되는 밭이 있습니다.
그 밭을 구입한 이유는 형제들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 조상님들의 묘소 관리가 힘들테니 때를 봐서 산소를 모두 화장하여 관리가 수월한 수목장으로 해서 관리하자고...
밭을 구입한 후 5~6년이 지난 후에 매실나무를 구입하여 심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한식날에 조상님들의 산소를 이장해서 모두 화장하여 구입한 밭에 수목장을 하였습니다.
그때 심어 놓은 매실나무가 지난해부터 150키로그램 정도씩 수확을 해서
형제들이 나눠 효소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매실을 수확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제가 매실수확에 동참을 하게 되었고 정오가 다 되어서야 건강검진 끝나는 바람에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시골 큰형님댁에 도착해 큰형님을 모시고 농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너무나 시간이 없어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소나기까지 내려 매실을 수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3시간정도 지나고 나서야 매실따는 것을 끝났습니다.
40키로포대로 3포대 정도 수확했습니다.
<수확중인 매실>
시간도 없고 소나기를 맞아서 온몸에 옷이 젖어서 매실과 잎을 함께 포대에 담았습니다.
매실을 나무에서 따다 보니 어느것은 크기도 좋고 모양도 예쁜데 어느것은 알이 작습니다.
작은것근 효소를 만들고 큰 것은 따로 모아서 장아찌 용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세포대중 한포대는 큰형님, 한포대는 같이 내려간 형님 그리고 나머지 한포대는 제가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큰형수님께서 지어주시는 저녁을 먹고 바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모처럼의 고향 밥과 추억이 살아나는 큰형수님의 맛난 반찬을 먹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집에 가져온 매실>
집에 가져온 매실을 저울에 달아보니 정확하게 30.7Kg이 나갑니다.
오늘 저녁에 물에 깨끗하게 씻고 난 후 거실에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널어 놓았습니다.
잎을 제거하고 알이 굵은 것과 작은것을 따로 분리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설탕이 녹아버린 매실-장아찌용>
다음날인 토요일 이른 아침에 나는 다시 농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고구마를 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모종은 지난해 수확한 고구마중 자색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봄에 싹을 낸 후 밭에 심어 놓은 것을
이번에 모종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지금부터는 옆지기가 혼자서 모두 했습니다.
매실씨 분리하기, 항아리에 매실 담기, 매실 끝에 붙은 작은 것을 요지로 빼내기 등,...
큰것만 골라서 씨를 모두제거한 후 유리병에 설탕과 함께 넣었더니 다음날 바로 녹아서 이렇게 변했습니다.
효소용으로는 알이 작은 것만 모아서 항아리에 담았습니다.
설탕 16.5Kg를 넣었습니다.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1로 하였습니다.
항아리에 담고도 매실이 남았습니다.
이녀석들도 다른 유리병 하나에 넣고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었습니다.
<유리병에 넣은 매실과 설탕>
올해 매실효소 담그는 것은 이것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농약한번 주지 않은 정말 친 환경적인 매실을 담을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습니다.
'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6월 넷째주 주말농장 이야기 (0) | 2010.06.28 |
---|---|
2010년 6월 셋째주 농장이야기 (0) | 2010.06.21 |
2010년 6월 둘째주 주말농장 이야기 (0) | 2010.06.14 |
2010년 6월 첫주 주말농장 (0) | 2010.06.06 |
2010년 5월 다섯째주 주말농장 (0) | 2010.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