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민들레 효소 만들기...(2010.4.19)

코코팜1 2010. 4. 19. 09:24

^^

 

바로 윗동서가 민들레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장모님께서 이번에 농장에 가서는 맘먹으시고 민들레를 캐오시겠다고 

내려가기 전부터 말씀을 하셨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 캐온 민들레 입니다.

옆지기는 모두 다듬고 씻어서 효소를 만들겠다고 야단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것들만 골라서 캐어왔습니다.

뿌리가 워낙 커서 나중에 뿌리는 뿌리대로 잎은 잎대로 따로 효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잠깐동안 캐온 민들레>

 

오래된 민들레라서 그런지 손질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두시간정도 다듬었는데도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어둠도 밀려오고 기온도 내려가 오늘은 그만 여기서 끝내고 내일 아침에 다시 다듬어야겠습니다.

마르면 다듬기가 힘들어 커다란 그릇에 민를레를 넣고 물을 부었습니다.

내일 작업은 아무래도 뿌리는 뿌리대로 잎과 줄기는 줄기대로 분리해서 다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시험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바로 수돗가로 가서 물에 담가놓은 민들레를 뿌리는 뿌리대로 잎과 줄기는 줄기대로

분리한 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바구니에 건저놓습니다.

아침먹고 다듬기 시작한 것이 3시간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장모님과 옆지기는 다듬고>

 

<모처럼 모녀지간의 행복한 모습> 

 

<나는 다듬은 민들레를 물에 헹구어 씻고> 

 

<뿌리는 뿌리대로 잎과 줄기는 한곳에 모아서 바람에 말리고> 

 

<집으로 가져온 민들에 잎과 줄기가 이만큼> 

<뿌리는 따로 담아서 작두로 얇게 자르고> 

 

<이렇게 양이 많아 10리터 병에 따로 효소 만들기로 하고> 

 

 

<잎과 줄기는 항아리에 담았는데 남에서 다시 말려서 내일 아침에 넣기로 하고> 

 

<10리터 유리병에 넣고 설탕을 채우고> 

 

 <항아리엔 잎과 줄기를 넣고 설탕으로 위에 많이 덮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항아리를 열고 줄어든 틈에 다시 남은 민들레를 넣고 설탕으로 덮은다음

몇날이 지난후 다시 저어주면 약효가 좋은 효소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올 여름이 지나면 잎과 줄기를 건저내고 그리고 몇년동안 발효 시키면 제대로 된 민들레 효소가 탄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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