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2009년 9월 3째주 주말농장이야기

코코팜1 2009. 9. 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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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끝내고 올라오는 길에 대천항에서 꽃게를 구입하고~~>

 

어그제는 9월의 3째주 주말입니다.

추석명절이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봄 한식때 여기 저기에 흩어저 있는 조상님들의 묘를 모두 화장하여 한곳으로 모셨습니다.

10년이 넘은 계획속에서 가족 수목장을 만들고 그 곳으로 조상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3째주 주말에는 조상님들을 모셔놓은 가족 수목장을 방문하여 벌초를 하는 바람에 농장에

다녀오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농장에 가봐야 딱히 할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칠순을 넘기신 큰형님과 환갑을 훌쩍 넘은 둘째형님께 벌초를 하시라 하고 나 혼자 농장으로 달려가

유유자적하다가 올라오기에는 내마음 한켠에 부담으로 다가와서 

서울에 살고 있는 형님 내외분과 함께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기 전에 벌초를 모두 끝나서 둘째형님집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대출발하여

천항을 구경하고 올라 왔습니다.

 

 <대천항에서 방파제 바다낚시를 즐기는 여성분들....>

 

 

요즘 서해안에는 꽃게가 풍년입니다.

1달정도는 이른 철이기는 하지만 다리를 제외한 몸통에는 살이 꽉! 차 있어서 찜으로 먹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1Kg에 1만원에서 1만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멀리 대천항의 방파제가 보입니다.> 

 

올라오는 길에 어시장에서 1Kg에 1만원씩주고 크기가 제일 큰 숫놈으로 3Kg 사서 서울에 살고 있는 3째 형님에게 드렸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에는 형님네 가족들이 모두 모여 꽃게 찜을 맛있게 먹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