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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꼭 농장으로 내려가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배추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작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주까지는 배추모종 심을때 비닐멀칭을 안해도 김장때까는 잘 자라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아무래도 시기가 늦어서 비닐멀칭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은 우리집 꼬마가 학교 수업을 위해 기숙사로 가는 관계로 농장에 오지 못했습니다.
금요일에 가도 좋으련만 토요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에 가겠다는 아이의 말에
금요일 출발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 매몰차게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오후에 간다는 녀석이 왜 토요일 2시가 넘어서 간다고 할까(?) 이상하다고 했는데
나중에서야 그 진실을 알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농장에 내려가기에 어려운 시간에 집에서 출발하게 되면 아빠하고 엄마가
농장에 못가게 되니 주말을 집에서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자기딴에는 매 주말마다 고생하는 아빠 엄마를 생각해서 머리를 쓴다고....
일요일에 점심을 먹으면서 말하는 옆지기를 보며 나는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매번 어린아이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다 커서 성년이 되었다는 생각이 마음이 뿌듯합니다.
토요일 12시가 되어서야 농장으로 출발을 하여 읍내 농약상에 들러 배추모종 120포기
6000원에 사고 붕사 1봉지 2500원 그리고 배추나방 약 3000원에 1봉지 사고 시장 좌판에서
꽃게 1Kg에 1만원에 팔고 있어서 1Kg에 3마리 사서 농장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밭이 메말라 있어서 걱정입니다.
2주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낮에는 고온으로 배추모종이 말라죽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만 농장에 있을 수 있으면 저녁시간에 물을 준다면 땅에 뿌리를 잡을것 같은데
<1판에 6000원주고 읍내 농약상에서 구입한 배추모종>
지난달에 심어놓은 김장무의 싹들이 벌레들의 폭격을 받아 온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열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에 모두 뽑아서 김치를 만들계획입니다.
<열무와 알타리 무가 벌레들의 습격으로 엉망입니다.>
올해 가지농사는 시원치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이제서야 가지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너무 많아서 내일 아침에 햇빛에 말려야겠습니다.
<2주만에 수확한 가지모습-내일 4조각으로 만들어 햇빛에 말려야겠습니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니 호박이며 수세미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애호박은 잘게 잘라 겨울에 먹을 수 있도록 고지를 만들었습니다.
<호박밭을 대략 둘러보았는데 이만큼 따왔습니다>
<호박꼬지를 만들기 위해 자른후 차 위에다 말렸습니다>
가지도 4조각을 잘라서 차 위 트렁크 위에도 지붕위에도 말렸습니다.
햇빛이 좋아서 한 2~3일 말리면 모두 끝날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나의 매마가 훌륭한 건조장 역활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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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에 일궈놓은 밭이랑이 너무 매말라서 호수를 이용하여 물을 준 다음 비닐포장을 하여
배추모종을 심기로 하였습니다.
<열무 뽑고 난자리와 3주전에 일궈논 밭에 물을 주고>
지난해에는 비닐멀칭 없이 노지에 배추를 심었더니 포기가 작아서 수확량이 줄어
올해에는 잡초를 제거하는 수고도 덜겸 비닐 멀칭을 하고 모종을 심기로 했습니다.
<배추모종을 심을때 모종이 비닐에 집적 닿지 않도록 밑에 흙을 넣고>
배추모종을 심을때에는 모종이 비닐에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모종이 비닐에 닿게되면 고열에 모종이 화상을 입어 곧바로 죽게 됩니다.
<배추 모종을 심기위해 사전에 커다란 막대기로 구멍을 내고 다시 물을 주고>
배추 모종을 심기 위해 사전에 커다란 막대기에 끝을 뽀족하게 만든후 비닐 멀칭한 후에
구멍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때 구멍의 깊이가 너무 깊으면 배추가 비닐 아래로 들어가 심기가 불편합니다.
구멍을 만들고 난 후 다시 물을 구멍에 흠뻑 넣어줍니다.
땅거미가 밀려와서야 배추 모종을 모두 심었습니다.
청치마가 잘 자랐습니다.
일부는 오늘 저녁에 뜯어서 밥상에 진수성찬을 만들것입니다.
나머지는 내일 집으로 올라갈때 속아서 이웃과 나눔을 할 생각입니다.
<적상추와 청상추가 한창 맛있게 보일정도로 자랐습니다>
가을 아욱은 크기가 무섭게 없어진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자랐습니다.
지난 2주전에 한번 수확을 하였는데 그사이에 탐스럽게 자랐습니다.
된장을 약간 푼다음 생새우를 넣어 국을 끓이면 맛이 일품입니다.
<잎이 연하여 된장국 끓이기에 제격입니다.>
일요일은 아침먹고 토요일 뽑아온 열무를 다듬었습니다.
벌레들의 습격으로 1/5도 못 건졌습니다.
농장에 이슬이 사라지고 나서 포도나무를 정리하였습니다.
포도나무 수형을 잘 만들어야 포도나무자 자랐을때 고생을 덜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는 철사줄로 1단줄을 매어 놓았는데 이번에는 2단줄을 만든후
포도나무 원줄기에서 나온 2차 줄기를 2단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포도나무 유인작업을 모두 끝내고-이제는 포도 열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자두나무와 매실나무 그리고 살구나무 수형을 잡기 위해 인터넷으로 구입한 유인추로
수형잡기를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맛난 자두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유인추>
<자두나무와 매실나무 등에 이렇게 매달아 놓았습니다.>
복숭아나무는 상태가 이상합니다.
잎이 떨어지고 잔가지가 메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과일나무 심은 후 죽은 자리가 대략 6~7곳은 되어보입니다.
내년봄에는 불르베리하고 체리 그리고 석류 등을 죽은 과일나무가 있던 자리에 심을 예정입니다.
올여름에 삽목한 국화가 이제 꽃망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장미도 삽목을 하였는데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역시 장미 삽목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내년봄에 앞 울타리에 있는 개나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국화를 심을예정입니다.
<금년에 삽목한 국화 이제 꽃망을을 매달기 시작했습니다>
섭이 무성한 고구마가 궁금하여 땅을 파보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고구마가 김장무 만하게 자라서 이웃에게 나눔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굼벵이가 고구마를 무참히 갉아먹는 바람에.....
생각보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2주정도 숙성을 시킨 후 저녁에 식사대용으로 먹을 예정입니다.
사과상자로 반을 캐서 가져왔습니다.
<첫 수확한 호박고구마- 상품성이 있어 보입니다>
집으로 오기전에 상추도 뽑고 파프리카도 따고, 청양고추며 이것 저것을 모아서 봉지에 조금씩 나눠
포장을 합니다.
이번 수확한 농작물로 인하여 차의 뒷좌석이 화물칸으로 변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수확한 농작물을 이웃과 나눔을 할때면 행복합니다.
다음주에는 친척의 결혼식이 있어 나 혼자 내려올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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