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첫주의 주말농장 방문은 여름휴가와 함께 하였습니다.
손윗동서 내외와 처조카 가족 그리고 나와 옆지기 등 총 8명의 대가족이
함께 농장체험도 하고 휴가도 즐기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집 꼬마는 이번휴가를 집에서 혼자 보내겠다고 하기에
시중에 나와있는 *반 10여개를 사주고 우리 내외만 떠났습니다.
첫날은 나와 손윗동서와 함께 바다로 배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 15명이 타는 낚시배를 사전에 예약을 하여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여름날씨치고는 적당한 바람도 불어오고 파도도 없어서 그런지 배낚시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황!
광어 대박입니다.
그날 15명이 낚시를 하였으나 우리가 제일 많이 잡았습니다.
동서와 내가 잡은 조황은 광어 약 2.5Kg이상 3수, 1Kg이상 2수, 우럭 1Kg이상 1수, 뽈락 20여수, 놀래미 2수, 우럭 매운탕감 10여수 잡았습니다.
<동서와 내가 잡은 조황입니다>
1년에 두세번씩 20여년간 배낚시를 다녀봤지만 이날처럼 광어를 많이 잡아본 것은 처음입니다.
낚시배에서 내리자 마자 선착장 인근 식당에서 잡은 고기를 모두 회를 떠서
농장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넘었습니다.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신이나서 연신 자랑을 해가며 그날 저녁식사는 회로
배가 불러서 못먹을 정도로 실컷 먹었습니다.
장마 끝난 후라서 그런지 농장의 풀들이 세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손으로 풀뽑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올봄에 고랑마다 현수막을 사용해서 덮어 놓았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풀과의 전쟁으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만 하다가 휴가를 보냈을 것입니다.
이 와중에도 야콘은 잎들이 무성하게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잎들이 자라고 있는 야콘 모습>
<양배추가 이제서야 속이 차기 시작합니다-진디물이 보이입니다.>
<크기가 작은 파프리카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지난해 심어놓은 캠벨포도-조금있음 맛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봄에 삽목한 국화가 이제 자리를 잡고 꽃망울이 보입니다-장미삽목은 전몰>
<백화산에서 캐온 서산소나무-몸살이를 하는중입니다.>
<대파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올가을 김장은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10월초면 고구마를 캘수 있겠습니다.>
<장마지기전에 뿌려 놓은 얼갈이배추가 먹기 좋을 만큼 자랐습니다.>
<열무가 연하게 자라서 옆지기가 물김치와 열무김치도 담가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3주전에 뿌려놓은 청상추- 8월까지는 상추걱정 없이 지낼수 있습니다.>
<일요일에 태을암에 동백씨앗이 발아하여 자라고 있는 어린동백을 40여주 뽑아서 농장에 이식했습니다>
<옆지기와 처형이 열심히 밭을을 하였습니다.-덕분에 이번주말은 편하게 쉴 수 있게되었습니다>
<읍내 장에서 구입해 심었던 상추를 모두 뽑고 난 후 다시 양상추 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지난주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알타리 무 씨앗은 열무 뽑아낸 자리에 파종하였습니다.>
가을 배추와 김장무우를 파종해야 하는데 시기를 언제쯤으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대체적으로 입추를 전후에서 파종을 하는데...
이번주에 또 내려와서 파종을 해야 할지...
아니면 다음주말에 내려와서 파종을 해야할지 자꾸만 망설여 집니다.
서울에서 이곳 농장까지 오가는 기름값과 통행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번 휴가에 많은 지출로 인하여 비자금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까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내려갈까? 아님 다음주로 미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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