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2009년 6월 4째주 주말농장 이야기

코코팜1 2009. 6. 26. 08:02

^^.

 

<농장에 내려가는날-금요일의 생각>

 

벌써 6월의 마지막주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번주에는 평소보다 많은 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난주에는 저의 모임에서 1박2일 야유회가 있어 농장에 잠깐 들렸다 오는 바람에 일을 하나도

못하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이번주에는 장마가 올라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만 합니다.

지난해 초겨울에 장모님과 함게 심어놓은 양파도 수확을 해야하고 비닐멀칭 없이 심어놓은 재래종 6쪽 마늘도 수확을 해야합니다.

양파는 줄기가 땅으로 넘어지고 난 후 약 2주가 지난 시기부터 수확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저의 농장에는

이제서야 땅으로 눕기 시작합니다.

물론 마늘도 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2~3주 정도는 기다려야 할 정도로 덜 자란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번에 수확을 하지 않으면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어렵게 키운 작물 모두를 잃을 수도 있어서 과감하게 뽑아낼 예정입니다.

 

지난주에 농장인근에 별장을 가지고 계신 지인께서 호박고구마 모종을 남겨서 저에게 주겠다는

전화가 와서 이참에 양파랑 마늘을 수확하고 난 밭에 심을 계획입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심어서 고구마가 열릴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떤분은 고구마 심는 시기가 너무 늦어서 수확량이 평균의 반도 안될 거라면서 다른 작물을

심어보라고 충고를 해줍니다.

하지만 생각하고 챙겨주는 지인의 정성스런 그 마음을 무시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밭 두어고랑 만들어 심어볼까 합니다.

수확이 적으면 좀 어떻습니까! .

저를 잊지 않고 생각하여 챙겨주시는 그분의 따스한 마음을 받고 싶습니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끝나자 마자 바로 농장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농장 가는길에 그분의 별장에 들러 고구마 순을 받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마늘이랑 양파캐고

아침먹은후 나와 옆지기는 또다시 백화산에 올라갈 생각입니다.

시원한 숲의 내음과 벌리 보이는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은 눈과 마음으로 담아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