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갈이 배추로 김치 담그고 부추김치 담그고 국화 삽목하고~~>
아침을 먹고 나서 옆지기는 밭에 나가 얼갈이 배추를 한소쿠리 뽑아와서
억센 잎들은 모두 버리고 속으로만 다듬어서 소금에 절여서 배추김치 만들고
부추밭에 가서 부추 잘라와서 다듬은 다음 양념 버무려 부추김치 만들고
<가뭄으로 인해 잎들이 억세서 모두 제거하고 속으로만 김치를 만듬>
나는 국화가지를 꺽어서 포도밭 옆 밭에 물을 흠뻑주고 20cm정도 잘라서 아래 잎들을
모두 따주고 비닐로 멀칭을 한다음 작은 나무가지로 구멍을 내고 국화를 심고
다 심고 났더니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장미줄기를 잘라서 맨 위 잎 3장을 남겨서 반쯤 자른다음
아랫 잎새는 모두 따 낸 다음 나무가지로 구멍을 내고 꽃아 놓은다음
햇빛 가리개를 해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으니 짚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살아 날 수 있을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험삼아 삽목을 해보았습니다.
<장미와 국화를 삽목>
아침에 배추 뽑아낸 밭에 퇴비를 넣고 다시 흙을 일구어 돌산 갓을 반쯤 뿌려놓고
나머지 반은 강화 순무를 밭에 뿌려 놓았습니다.
여름 장마가 끝나면 맛을 볼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그리고 퇴비 옆에 올봄에 심어놓은 자색고구마가 싹이 나왔습니다.
오늘 밭 고랑이 남아 있나 찾아보고 심어야 겠습니다.
지난번에 뿌려놓은 얼갈이 배추와 적치마와 청치마 상추 그리고 아욱 씨앗들이
잎들이 보입니다.
얼갈이 배추는 떡잎에 벌레들이 다녀갔는지 구멍이 숭성 숭성 뚤려 있습니다
이참에 농약을 살포해야 하겠습니다.
3월말에 심어놓은 아피오스가 줄기가 올라오지 않아 이제나 저재나 기다렸더니
한두개 말고는 전혀 볼수가 없어 지난주에 멀칭을 모두 걷어 냈더니
이번주에는 줄기들이 여기 저기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년에는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노지에 직접 심을 계획입니다.
마늘과 양파는 아직도 영글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마늘은 아직도 속이 차지 못하고 있으며 양파는 종구가 이제서야 커가지 시작합니다.
장마가 오기전에 모두 영글어야 캐서 저장을 하는데 마음만 조습합니다.
그나마 황기와 도라지라도 잘 자라고 있어서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황기와 도라지가 자라는 밭- 마늘은 영 비실비실>
내가 일궈놓은 밭들의 풍경입니다.
모두 무경운 농법입니다.(조금은 거창한 이야기지만...)
농약은 저독성 농약 약간 살포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수확을 할 수 가 없어 서입니다.
<텃밭 백화점-고추, 마늘, 양파, 아피오스, 브로콜리, 사과, 배, 포도, 매실, 자두, 복숭아 등등>
내땅 전체를 농사 지을 수가 없어서 이웃에서 경작하기로 했는데
오늘에서야 콤바인으로 밭을 갈아 엎어 버렸습니다.
보기가 지난번보다는 좋아졌습니다.
<이웃에게 농사짓도록 빌려준 내땅의 모습-비닐하우스 200여평도 내땅>
농촌의 하루는 매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갑니다.
이번에는 내려가서 조금 여유있게 보내다 와야지... 하면서도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매번 내려올때마다 여유가 조금씩 늘어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옆지기에게도 여유로운 맘을 줄수 있어 맘이 편해집니다,.
6월의 2째주는 그렇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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