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법, 규정 등)이야기

전동 목공구 구입

코코팜1 2009. 2. 26. 09:09

저는 제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공계를 선택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지금은 전공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부터 집 안에서 발생하는 수도꼭지 파손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물품을 직접 구입하여 수리를 하거나  교체하여 사용하곤 하였습니다.

파손된 물건들을 고치고 싶어도 장비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적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지난해 주말농장터를 구입하고 난 후에 내가 손수 만들고 싶었던 것들을

내손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농막을 설치하기 위해서 일반용 컨테이너를 구입하여

직접 내외부를 개조하여 농막으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그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유인 즉은 우선은 장비가 없어서 새로 장비를 구입하여

개조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이유도 있지만

직장생활로 시간이 없어서 부득이 포기하고

전기시설과 난방시설, 보온시설이 설비된

중고 컨테이너를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새벽에 내려가서 저녁에 올라오는 것이

저에게는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던 것이 제일큰 원인이지만.. 

 

농막을 설치한 이후부터는

데크와 담장, 그리고 야외탁자 등은

제가 직접 나무를 구입하여 내손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처음 해보는 작업들이라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필요한 장비들을 하나둘 씩 구입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나의 꿈은

앞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

지금의 주말농장 터에 제손으로 직접

조그만 집을 짓고 싶습니다.

아니면 요즘 DIY제품을 구입해서 지어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몇년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각시 몰래 비자금이 생길때마다

하나 둘 장비를 구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전동 목공구를 몇가지 구입했습니다.

직소랑 전동 일자톱, 그리고 샌더기까지 구입했습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입니다.

예전같이 힘들이지 않고 시간을 절약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계들이 나와서

 

이번 주말에는 제 자식이 대학 새내기가 되어서

학교에 다녀올까 합니다.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관계로

기숙사 생활하며 필요한 생필품을

사줄겸 학교도 구경하고 아이도 한번은

봐야하지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