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여행... ^^ 모처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정선입니다. 옆지기의 결혼전 지냈던 추억도 찾아가 회상해 보고 정선 5일장도 구경과 동시에 마침 석가탄신일이라서 절에도 방문하고, 정선에서 유명한 약수터도 찾아가 물맛을 보고는 등 정선의 이곳 저곳을 바쁜 일정에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친척.. 세상사는 이야기 2010.05.24
1박 2일 모임 나들이 ^^ <모임 1박 2일 모임나들이> -모임 1박 2일- 지금까지 계속해서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난 주말은 완연한 봄을 느낄정도로 포근하기만 합니다. 지난 주말은 얘전에 근무했던 사무실 모임에서 1박 2일의 여행도 준비되어 있어 꽤나 바쁜 주말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난번 농장에 갔을때 읍내에서 구입.. 세상사는 이야기 2010.04.26
여름휴가 다녀와서~~ ^^ 8월 1일 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한 이후로는 갈곳이 따로 정해지 않고 농장에서 농자짓는 재미가 휴가입니다. 물론 옆지기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그저 집에서 수박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다음 세수대야에 얼음물에 발 담그고 수박 잘라 먹는 것이 제일 좋은 휴.. 세상사는 이야기 2009.08.06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대해 .. 세상사는 이야기 2009.07.22
임께서 부르시면(신석정) 임께서 부르시면 / 신석정님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포곤히 풀린 봄 하늘 아래 굽이 굽이 하늘가에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세상사는 이야기 2009.06.12
산길(양주동) 산길 / 양주동 1. 산길을 간다, 말 없이 호올로 산길을 간다. 해는 져서 새 소리 그치고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 산길을 간다, 말 없이 밤에 호올로 산길을 간다. 2.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별 안 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험하다. 산길은 멀다. 3. 꿈 같은 산길에 화톳불 하나. (.. 세상사는 이야기 2009.06.12
마지막 기도(이해인) 마지막 기도 - 이해인-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고 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가벼운 충만함이여 헛되고 헛된 욕심이 나를 다시 휘감기 전 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 땅 밑으로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기보다 하늘에 숨어 사는 한 송이의 흰구름이고 싶은 마지막 소망도 접어두리 숨이 멎어.. 세상사는 이야기 2009.06.12
돌아와 보는밤(윤동주) 돌아와 보는 밤 - 윤 동 주 -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이옵기에 -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든 길.. 세상사는 이야기 2009.06.12
향수(정지용) 향수(鄕愁) - 정 지 용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세상사는 이야기 2009.06.12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 시 화 -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 세상사는 이야기 20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