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박목월) 나그네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세상사는 이야기 2009.05.25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를 보내며 그는 간다, 그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요, 내가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 것도 아니지만, 그는 간다. 그의 붉은 입술, 흰 이, 가는 눈썹이 어여쁜 줄만 알았더니, 구름 같은 뒷머리, 실버들 같은 허리, 구슬 같은 발꿈치가 보 다도 아름답습니다. 걸음이 걸음보다 멀어지더니, 보이려다 말.. 세상사는 이야기 2009.05.19
님의 침묵(한용운) ^^.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 세상사는 이야기 2009.05.06
그리운 악마(이수익) 그리운 악마 글 / 이수익 숨겨둔 정부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집 불 밝은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챌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 세상사는 이야기 2009.04.30
아이가 오니 집에도 봄바람이... **. 어제는 아이가 집으로 귀가를 하는 날입니다. 입학전에 학교 기숙사에 짐을 가지고 내려갔을때 아이가 1학기 마치고 방학이 되어서야 집에 오겠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우리는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왔는데 아무래도 집이 그리웠는지 어제 중간고사를 끝내고 5시간이 넘게 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 세상사는 이야기 2009.04.24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하여(중간결과) **. 지난해 연말에 너무 많은 회식자리에 참석면서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게 되고 그로 인하여 혈압조절이 어려워 지면서 나는 어떻게든 조치를 강구하지 않으면 안되었숩나더, 삼십대 중반까지 유지하던 몸무게가 2차에 거처 30%이상 증가하다 보니 옷이 안맞는 것은 제처두고라고 몸에 변화가 나타나.. 세상사는 이야기 2009.04.21
낙화(조지훈) **. 낙화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 세상사는 이야기 2009.04.20
귀촉도(歸蜀途)-서정주 ** - 귀촉도(歸蜀途) 서정주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 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 리. 신이나 삼아 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 세상사는 이야기 2009.04.20
천명(天命) .-_-. 지난주부터는 마음이 우울한 날의 연속입니다. 장모님의 병환이 중하여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다음달이면 88세 생신으로 가족들 모두 모여서 같이 식사하기로 하였는데... 또한 지난주엔 농장을 모시고 간다고 좋아하셨는데... 지난주에 농장에 다녀오지 못해 너무나 아쉬움.. 세상사는 이야기 2009.04.16
대학 새내기 가 된 아이를 보러(2.29) 올해에는 저의집 아이가 대학 새내기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부모 품에서 떨어져서 생활했는데 또 4년을 부모 품에서 떨어져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이가 다니는 대학은 이곳에서 멀리떨어진 곳... 과메기와 고래고기가 유명하다는 지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세상사는 이야기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