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그리운 악마(이수익)

코코팜1 2009. 4. 30. 08:08

 

그리운 악마

글 / 이수익


숨겨둔 정부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집 불 밝은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챌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의 고통스런 기쁨이

만나면 곧 헤어져야 할 아픔으로

끝내 우리 침묵해야 할지라도,


숨겨둔 정부

하나 있으면 좋겠다


머언 기다림이 하루 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시키는 여자,

그 악마같은 여자

 


머~언 기다림이 하루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시키는 여자,

악마같은 여자

너를 사랑해서 미안해

정말 사랑해서 미안해

그런데 자꾸 더 사랑하고 싶어 *


" 추워- " 나 안아줘 " " 미안해... " " 사랑해서..."

그냥 내곁에 머물러 줘 ..

안아주면 좋겠어 ..

내몸이 따뜻하게 데워질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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