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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한 이후로는 갈곳이 따로 정해지 않고 농장에서 농자짓는 재미가 휴가입니다.
물론 옆지기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그저 집에서 수박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다음
세수대야에 얼음물에 발 담그고 수박 잘라 먹는 것이 제일 좋은 휴가라고 싫어합니다만...
농장을 시작한 이전에는 여름철 휴가때마다 전국의 유명한 산과 바다 그리고 계곡으로 다녔습니다만
농장시작하고 나서는 농장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휴가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하루는 바다에 가서 낚시를 하면서 세상의 모든일을 잊고 지내고
나머지 휴가는 주말마다 내려가는 농장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고
마지막 하루는 집에 와서 편안하게 보내는 것으로...
이번 휴가는 물론 농장으로 갔습니다.
일행이 지난해보더 올해에는 늘어났습니다.
손위 동서내외와 처조카 내외와 아이들 그리고 우리 내외 총 8명이 되었습니다.
첫날은 나와 동서랑 바다 배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배낚시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광어를 많이 잡아봤습니다.
2.5Kg이상되는 3마리하고 광어 1Kg 1마리, 우럭 1Kg 1마리, 볼락 10여수 하고 왔습니다.
<배낚시에서 잡은 고기들 입니다-그날 15명중 동서와 제가 제일많이 잡았습니다.>
<제가 잡은 광어를 사무장에 포즈를 취했습니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선착장 인근 식당에서 모두 회를 떠서 농장으로 가지고 왔습니다.(회드는 비용 2만5천원)
그날 저녁식사는 온 식구가 회로 해결하고도 남았습니다.
다음날 점심에 회덮밥도 해먹고도 남아서 냉동실에 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머지 3일은 농장에서 신나게 일하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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