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9)

2019년 11월 4주(겨울준비를 서두르다)

코코팜1 2019. 11. 25. 14:31

<서둘러 겨울준비를 하였습니다>





지난 주에는 갑자기 추워진 탓에 농장을 갈무리하지 않고 올라온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주말에는 기온이 올라가서 서둘러 겨울준비를 하였습니다.


먼저 집 앞에 자리잡고 있는 나무들의 키를 낮추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난 추석전에 지나간 태풍에 큰나무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키를 낮추는 전지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매화나무의 수형을 잡기위해 옆에 자라는 가지를 모두 잘랐습니다. 



이녀석은 살구나무입니다.

자라면서 자꾸만 하늘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어 매년 키를 낮추는 전지작업을 하였음에도 하늘로 높게 올라갑니다.


이녀석은 또다른 살구나무입니다.

2년동안 전지작업을 안해서 그런지 너무 높게 자라사 집에서 시야를 가리기 시작합니다.

빨래줄을 만들어 사용하기에 조금 높게 전지작업을 하였습니다.



삼총사 녀석들은 헛개나무들 입니다.

10년전에 1년생 10그루를 구입하여 심어놓았더니 그중에서 3그루만 살아남아 어른나무가 되었습니다.

추석전에 찾아온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지는 고통을 당해서 이참에 높이를 낮추느라 윗부분을 잘라버렸습니다.

자른 나무들은 말려서 백숙만들때 한약재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7년전에 옆지기가 얻어온 상사화 종근입니다.

처음에 대여섯개를 가져와 밭에 복숭아 나무 아래 심어놓고 지금까지 한두번 꽃을 보아왔었습니다.

이참에 모두 캐서 잔디앞 감나무 아래에 옮겨 심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상사화를 볼 수 있을듯



이 나무는 대전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분께서 주신 꽃나무입니다.

하얀꽃이 피고 향이 진해서 제일 좋아하는 목록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편백나무 아래에서 그늘에 가려 자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어서 이번에 옮겨 심었습니다.

내년에 화단 조성작업을 할때 또한번 옮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녀석은 집짓는 공사를 할때 창고 뒷편으로 옮겨심은 미스김라일락입니다.

10년전에 10그루를 구입하여 겨우 한그루 살아남았습니다.

 

이녀석들은 지난해에 물물교환으로 제 농장이로 전입온 꽃무릅입니다.

지난해 봄에 심은 꽃무릇이 이제서야 싹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잔디깍은 풀을 덮어 놓았더니 잎이 노랗게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붉은 꽃무릇의 꽃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지난달에 물물교환으로 나눔받은 딸기 모종입니다.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가식을 해놓았습니다.

내년봄에 자리를 잡은 후 정식을 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부추와 달래를 심어놓은 구역입니다.

벌써 달래는 줄기가 올라옵니다.

부숙퇴비 밭에 넣어주었습니다.


이곳은 과일나무가 있는 구역입니다.

내년을 위해 각 나무마다 퇴비 한포식을 선사했습니다.


탐스러운 과일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온몸의 아픔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체리나무가 자라는 곳입니다.

금년부터 체리열매가 열려 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년에도 많이 많이 열려달라고 듬뿍 툅비를 뿌렸습니다.





자두나무가 자라는 구역입니다.

옆으로 너무 넓게 뻗어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서 강전정을 하여 수형을 잡아줘야겠습니다.


멀리 보이는 2그루는 호도나무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6년전에 대형농원에서 2년만에 호도열매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1그루에 2만5천원씩 2그루를 구입하여

심어놓았으니 아직까지도 깜깜 무소식입니다.



주말에 옆지기 친구분 3분 내외가 제가 짓고있는 집에 찾아왔습니다.

밭일은 조금 적에 했지만 오랜만에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1년에 한두번은 만나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모처럼 온가족이 여행을 가느라 농장방문을 걸러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