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잔디 시공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

코코팜1 2019. 4. 29. 09:25

<잔디 시공을 위한 사전 작업>




지난해 가을 잔디시공을 위해 5톤 덤프트럭을 이용하여 15대분의 마사토를 마당에 받아 포크레인으로

펼치는 작업을 완료하고 봄이 될때까지 마당이 다저지도록 기다려 왔었다.



잔디 식재는 4~5월에 하는것이 죽지 않고 잘 살아나기에 이참에

데크 지붕설치 작업도 임시로 완료되고 이제 조금은 정리가 되어가기에 마당을 조성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사전 작업으로 지난해 말 디딤석은 조경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체에서 2빠렛트 구입을 해 놓았고


지난주에는 잔디 소요량을 계산하여 장성군에 소재한 잔디회사를 통해 주문을 하였다.

롤잔디는 잔디 소요량이 많으나 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인건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선택하였다.  

조금 부족하게 60평 분량을 주문함.... 부족한 부분은 버섯 재배공간 등의 여분으로 남겨두기로 함

※ 총 잔디 소요량 : 247㎡-디딤석(26㎡)=221㎡(67평)

※ 잔디 주문량 : 롤잔디(400x600) 800장= 4빠렛트(200장/빠렛트) 

※ 소요예산 : 1300원/장(운송료 별도)


<첫째날>

지난 주말에는 잔디 시공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였다.

다저진 마당을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하고 평탄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잡석을 골라내는 작업을 병행하였다.

또한 물빠짐이 용이하도록 구배를 주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을 하였다.





토요일은 아침 6시부터 잡석 골라내는 작업과 평탄화 작업을 12시간동안 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안쓰던 근육을 사용해서 그런지 온몸이 저리고 욱씬거렸다(군에서 유격훈련 받은 다음날처럼...)


   

아침에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두릅순이며 엄나무순, 방풍나물 새순을 따고 달래를 뜯어

집으로 가저갈 준비를 하였다.

디딤돌은 롤잔디를 먼저 식재한 다음 맨 마지막에 디딤돌을 놓고 디딤돌 놓은 자리의 잔디를 잘라내는 방법이

제일 좋으나,

나는 잔디가 조금 모자라게 주문을 한 탓에 잔디를 식재전에 먼저 디딤돌을 놓는 작업을 하였다.


디딤돌의 무게가 적은 것은 20㎏부터 50㎏이 넘는 돌들이 많아 옮기는 작업이 힘들었다.

특히 모양에 맞게 디딤돌를 고르는 작업하고 놓고 다시 들어올리는 작업으로 온몸이 멍들고 상처 투성이다.

작업을 하면서 돈버는 일이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정도 짝을 맞춰놓은 후 디딤돌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과 디딤돌과 디딤돌 사이 평탄하게

하는 작업도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동측 부분의 디딤돌은 돌아오는 노동절날 마저 작업을 끝내기로 하고

주말의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마무리 않된 디딤돌>

이번 돌아오는 노동절 휴일을 포함하여 연차를 사용하여 대체휴무일까지 사용하여 잔디식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