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데크공사를 진행하다>
한주는 회사일로 한주는 집짓는 작업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아랫집 사장님 내외와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오느라
3주만에 집짓는 현장을 방문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7시반쯤 출발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넘어간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서울의 기온보다 낮아 을씨년 스러운 느낌이다.
토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있으면 오늘 날은 청명하고 기온이 올라가니 작업하기에는 좋은 조건이 될듯싶다.
아침을 해결하고 작업할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 작업할 내용은 데크작업중 천정에 세로 지지대를 세우는 일을 할 계획이다.
아직은 아침 공기가 차가우니 옷을 단단히 입고 밖으로 나갔으나 그래도 안개때문에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다.
데크 골격을 세워놓은 자리에 이슬이 맺혀 용접작업을 할 수 없으니 이슬이 마를때까지 보일러가 작동될 수
있도록 실내온도조절기에 전선을 보일러에 연결하는 작업을 하면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다.
목요일에 주문한 복층판 렉산을 고정하기 위한 부자재(덮개바와 마감바)가 화물로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아랫집 사장님에게 부탁을 하여 택배회사를 방문하여 수령하고
곧바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PT아시바를 설치하고 작업에 필요한 공구와 장비를 옮겨놓고 나니
해가 나면서 각관에 이슬들이 마르기 시작했다.
지붕에 사용할 자재는 거실창과 방창은 복층판 렉산은 1000mmX3600=2장, 1250X3600=3장을 사용하고
현관으로 들어가는 곳과 창호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아스팔트 슁글로 작업할 예정이다.
지붕의 세로대는 100X50C형강을 사용하였다.
1000mm 복층판 렉산을 설치할 자리는 신축팽창(1도, 1미터에 0.07mm)을 고려하여 겨울과 여름을 고려하여
덮개판의 기본공간을 고려하여 1025mm 간격으로, 1250mm 복층판 렉산은 1275mm를 간격으로 설치를 하고
그 위에 덮개바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붕의 세로 길이가 3600으로 맞추기 위해 C형강을 재단하고 용접을 한 후 녹이 슬지 않도록 라카칠 작업을
하고나면 끝난다.
오전에 겨우 2개 설치작업을 끝내고 점심먹고 바로 작업을 시작하여 4개 설치작업을 하여 총 6개를 어둠이
밀려올때까자 자겅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감했다.
생각같아서는 하루에 지붕작업을 모두 마무리 할 수 있을듯 싶었으나 계획한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요일 아침도 안개가 자욱하니 어제같이 설치작업 하기에 날이 좋을듯 싶다.
이슬이 마를때까지 밤나무에 떨어진 밤을 줍고, 감나무에 대달린 대봉감도 따고, 도로가에 큰 땡감나무에서
땡감도 따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니 해가 중천에 떠서 이슬이 마르기 시작한다.
하우스에서 C형강을 옮겨놓고 칫수에 맞게 절단을 하고 지붕에 올려놓고 용접을 하는일이 혼자서라 그런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시간이 조금 단축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1시간에 2개를 작업하고 나니 인근에 주말농을 짓고 있는 지인분이 제 땅에 자라고 있는 헛개나무 열매를
수확하여 가저가려 방문하였다.
금년에 농사지은 배추 3포기와, 알타리무 큰비닐봉지 2개, 쪽파와, 김장무 등 큰비닐봉지 1개를 가져왔다.
12년된 헛개나무 3그루중 1그루가 열매를 맺어 높게 자라는 나무 중간쯤 잘라서 열매를 따고 가지는 한뼘
정도로 절단하여 자루에 담고 열매는 열매대로 담아 보내고 나니 12시가 넘어간다.
오늘 지붕 골조는 마무리 해야만 다음주에 나머지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마무리를 못할듯 싶다.
점심을 건너뛰고 골조 3개를 끝내고 난 후 시간을 보니 3시가 넘어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도로가 정체가 심하니 지금은 출발을 해야만 하기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하고
차에 올라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지붕골조공사를 마무리 하고 집짓는 작업을 내년봄이 올때까지 중단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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