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동 골조공사>
지난 주말에는 부속동(창고) 골조공사를 시작했다.
부속동의 크기는 5500X5400로 총 9평정도 되는 창고를 지을 예정이다.
주중에 골조공사에 필요한 각관을 태안 읍내 철강회사에 연락하여 주문하고 금요일에 배달을 요청했다.
- 각관 100X100 8개
- c형강 100X50X20 9개
- 각관 75X45 6개
- 각관 40X20 30개
조공은 지난주에 벽돌 조적시 함께 일을 해주신 어르신이 같이 해 주셨다.
첫째날 아침
토요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6시에 현장에 도착하셨다.
아침 8시경 이웃에 계신 사장님에게 골조공사를 할 곳에 쌓여있는 황토벽돌을 옮겨 주십사 부탁을 드려
손수 포크레인과 지게차를 가져와 옮겨 주셨다,
총 5빠렛트 분량이다.
도와 주는 이웃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녀석 들은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매각을 할 예정이다.
나는 바쁘게 아침을 먹고 어르신과 함께 각관 자재를 절단하는 작업을 했다.
기둥을 세울 각관을 절단 한 후 바닥에 앙카볼트를 이용하여 바닥판을 설치하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내고
볼트를 넣고 바닥판을 놓은 후 수평을 맞춰가며 볼트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면서 오전을 보냈다.
오후에는 절단한 각관으로 기둥 세우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바닥판에 각관을 놓은 후 수직과 수평을 맞춘 후 용접을 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용접이다.
처음에는 지난번과 같이 용접이 되지를 않는다. 자꾸만 똥만 생기고 용접부위가 엉망이다.
2개 정도 세우고 나니 지난번보다 용접하는 기술이 늘은것 같다.
오후내내 주기둥 8개 세우고 상부 보 4개 세우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끝냈다.
조공 어르신이 가시고 난 이후 나와 옆지기는 일요일 작업할 트러스 3개에 사용할 자재를 절단하는 작업을
끝낸 후에야 7시 반이 넘어서야 하루 일과를 마감했다.
강행군이다.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무릅이 아프다, 손목도 아파서 젓가락 들기가 불편하다.
장마가 오기전에 어느정도 외부공사를 마무리 하려면 조금 무리를 해야할 듯하다.
둘째날(일요일) 아침
일을 도와주시는 어르신께서 어김없이 오늘도 아침 6시에 현장으로 출근을 하셨다.
옆지기는 지난주 벽돌쌓는 일에 무리를 해서 그런지 몸살이 나서 꼼짝도 못한다.
오늘은 문과 창문 설치할 자리에 보조 기둥을 설치한 후 지붕 설치에 필요한 트러스를 만들어
올려놓는 일이다.
트러스를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처음 만드는 트러스 중 중간에 배가 퇴어나온 녀석이 있어 그냥 무심코 만들고 났더니
나중에 보에 올려 놓고 보니 중간에 배가 퇴어나오고 양 끝과 수평이 맞지 않아 고민을 했다.
다시 만들기는 시간과 자재가 부족하여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3개를 어르신과 함께 올려놓고 가용접을 한 후 트러스 위 상부에 가로대를 절단 하여
우선 고정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시간이 6시가 넘어 어르신께서 1시간도 넘게 일을 해주셔서 더이상 일을 하는것이 불가능하여
트러스에 대한 본용접은 다움주에 하기로 하고 일과를 마감했다.
당초 계획은 이번 주말에 판넬 설치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골조 공사가 마무리 되지 못한
관계로 한주를 더 연기해야 할 듯 하다.
이번 주말에는 상부 트러스 용접 마무리 보조기둥 창틀 및 문틀 설치를 마무리 하고
본견물 내부에 다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32도가 넘는 고온에 강렬한 햇빛속에 힘든 작업을 해주신 어르신께서 몸살이 나지 않았는지 걱정이다.
정신 차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주말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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