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는 어떤집을 지을까?

코코팜1 2016. 9. 20. 16:58

<나는 어떤집을 지을까? >

 

지금의 농장터를 구입하면서 나는 어떤집을 지을까? 하고 많은 생각을 해왔었다.

 

첫째 건축면적은 얼마로 할까?

당초에는 농어촌표준설계도를 기초로 해서 20평내지 25평으로 짓기로 하였으나

방배치와 거실배치 그리고 주방과 다용도실 등을 고려할때 20평은 너무 면적이 적은 느낌이 들었으며

25평이 적당하기는 하나 30평을 건축하는 비용과 25평을 건축하는 비용을 비교할때 그리 많은

비용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100제곱미터 이하로 짓기로 결정을 하였음

또하나 중요한 것은 시골살이에는 이런저런 잡살림이 많으니 반드시 창고를 포함하라는 이웃블로거님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창고면적을 20평정도로 짓는것을 추가하였음

 

둘째 건축의 재료는 무엇으로 할까?  

당초에는 목조주택을 직접 짓기로 마음을 먹고 목조주택을 짓는 방법 등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였다.

목조주택을 짓은 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가 올려놓은 자료들을 열심히 익히고 자료를 찾아보기를

3년이 넘어가니 이제는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게 되었을 즈음 집에 뜻하지 않은 우환으로 인하여

가급적이면 친환경 주택으로 짓는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 시멘트를 가급적이면 최소한으로 들어가는 주택

- 집을 짓고 난 이후에도 관리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소재를 선택

- 겨울철 난방비를 출일 수 있도록 단열이 우수한 소재를 이용

 

셋째는 건축비가 적게들어가는 집을 지을수 없을까?

- 구조가 단순하고 공정이 쉬운 건축

- 직접 시공하는 공정이 많도록 하거나 자재 선택

- 어디서나 구입이 쉬운 자재

 

대충 이런저런 생각중에 친환경 소재이면서 직접 시공이 가능한 부분이 많은 황토벽돌(블럭) 주택을

짓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이에대한 장단점을 생각했다

 

장점을 살펴보면

- 외부와 내부의 공기가 순환된다면 친환경 주택의 자재로는 제일 우수한듯 하다

- 두줄시공을 할 경우 단열에 대한 문제점이 어느정도 해소되어 난방비가 절감되는 듯

 

단점을 살펴보면

- 황토벽돌주택은 수시로 관리를 해야한다(특히 외부는 습기에 약하므로 강화제를 사용하거나 보수가 필수)

- 단일이 일반 목조주택이나 다른 재료의 주택에 비해 약하다

- 목구조의 경우 경량 목구조주택에 비해 40~50이상 증가한다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2016년 7월 1일부터는 건축법 규정이 변경되어 단열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어 순수한 황토벽돌만으로

 외벽과 내벽이 순환되는 그런 구조의 황토벽돌 주택은 지을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음(벽체 사이에

 100MM이상의 스치로폼 등 단열재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건축사의 설명을 들었음)

 

- 단열규정을 피하고 주택관리를 줄일 수 있는 재질을 이용하여 외부 벽체를 사용하되

  내부 벽체는 순수한 황토벽돌을 사용하면 황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 골조를 목구조가 아닌 경량철골을 이용하여 공기를 단축하여 건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퓨전 황토주택을 지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