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 등>
건축인허가서류를 제출한지 한달이 넘어간다.
이제 이달 초순에 산지전용비용 270여만원을 납부하라는 토목설계사무소의 말을 듣고 바로 설계사무소에
입금하고 난 이후 이렇다할 말한마디 없이 지금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참으로 이렇게 무성의한 토목설계사무소는 처음본다.
무더위로 인하여 농사일도 못하는데다 심어놓은 작물이 자라지를 못하니 할일이 없다
이틈을 이용하여 집짓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러 다녔다
지난달 17일에는 학여울역 주변 세텍에서 개최하는 MBC건축회장에 방문하여 한번 둘러보고
25일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건축박람회장도 방문하여 주방의 식탁으로 사용하고자 뉴질랜드 소나무 판을
구입하였다
당초 계획은 외관자재를 유로징크판넬을 이용하여 벽체와 지붕을 시공하기로 하고 국내에서 제법 우수한
생산업체와 협의를 마친 상태여서 시공은 집짓는 지역 주변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몇곳을 시공업체를 만나 상담을 하여본 결과 시공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시공비가 당초 계획했던
비용보다 배이상 들어가게 되어 일단 보류하고 다른 시공법을 생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초공사 또한 시공업자에게 일괄 맡기는 방식을 하려 하였으나 공사비용을 평균 시공가보다도
배이상 요구하여 직영형태로 변경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골조공사 역시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도 배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듯 하여 이 또한 계획을 중단하고
직접 시공하는 것으로 수정을 해야할 듯 하다.
내가 만나본 기초공사 업자와 철골시공업자 그리고 판넬 시공업자 모두가 마치 한건 잡은것처럼
집짓는일에 전혀 문외한이라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시골 업자들의 농간들...
천연덕스럽게 자재비에서 남겨먹고 인건비에서 남겨먹고 거기에 부가세까지 붙여서 남겨먹는것을 보면서
시골인심이 참으로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잡부 한두명 같이 일하가면서 모든일을 혼자서 집짓는일을 하면 될듯 도 한데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금까지 온길이 너무 많이 왔기에 집짓는 일을 중단할 수가 없으니 계속해서 진행은 해야할것 같다
그와중에도 주말에는 농장에 내려가 집짓기가 시작되면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우마도 만들고 테이블톱 작업대도 만들고 각도절단기 작업대도 만들고, 리어카를 활용한 콤프레셔 거치대도
만들어 이동이 편리하고 작업이 용이하도록 준비를 하였다.
지난 주말에는 2주에 걸처 집짓는 터의 경계를 잡는데 시간을 할애하였다
토목설계도가 정확하지 못해 도면상에 그려진 경계와 건축사무소에서 알려준 수치가 상이하여
건축경계를 확정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고생도 많이 하여 1차 완성을 하였다.
무더운 날에도 짬을 내어 틈틈히 만들어 놓은 것들이다
<우마를 4개 제작하여 두개는 각도톱대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2개는 보관중-하루종일 겨우 4개 만들었다>
<한나절에 걸처 만든 콤프레셔 설치대와 용접기 설치대- 이용이 편리하여 사용하시 좋을듯...>
<이웃집 사장님이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 눈팅하여 급한대로 제작>
<우마를 이용해 만든 각도절단기 작업대-작업하는데 유용하게 이용할듯 하다>
<주변정리가 덜되어 산만한 모습>
<이웃집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테이블톱 작업대- 7인치 톱을 이용하여 제작>
<톱대 아래쪽은 바구니를 올려놓을 수 있도록 지지대를 설치>
<조기대 이용이 조금은 불현하다, 한번더 손을 봐서 사용해야 겠다>
<2주에 걸처 잡아놓은 건축경계선-레이저레벨기와 수광기 그리고 끈을 이용하여 옆지기와 함께 힘들게 위치를 잡았다>
<건축허가 나오면 평탄작업을 시작하면서 긴요하게 사용할 듯 하다>
다음에는 계획하고 있는 건축비용을 소개할까 한다...
계획하고 실제 소요되는 비용과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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