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휴 기간중 내가 지을 집의 모형을 만들어 보니...>
드디어 건축신고가 처리되었다는 문자가 관할관청으로부터 왔다.
지금의 농장터는 3년이 넘는동안 옆지기와 함께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다 한번보고 바로 구입한 땅이다
땅을 사고 집지을 계획을 세운지 10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추진을 하려하니 모든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음에
포기할까? 여러번 망설이기도 하였다.
그때마다 든든한 후원군인 옆지기의 적극적인 독려로 마음을 다잡아 왔고 이제 본격적인 집짓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건축허가가 나왔으니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 놓으면 훗날 시간절약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웃지 **사장님(3년전 혼자
집짓기 완성한)의 조언을 받으니 해놓을 일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먼저 집짓기를 완성한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이것 저것 생각나는대로 준비를 해야 하기에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직장다니는 아이와 함께 셋이서 농장을 찾았다.
옆지기와 아들은 오전내내 휴식을 취하고 나는 하우스에서 아침에 재단해 놓은 철재 파이프를
용접하여 작업대 골격을 만들고 기존에 사용하던 합판을 이용하여 작업대 상판을 만든 후
피스를 이용하여 고정한 후 마지막으로 연마기와 고속절단기, 볼반, 그리고 4인치 바이스를 장착하니
집짓는 기간동안에는 그런대로 유용하게 사용할것 같다.
오후에는 옆지기와 아들은 블루베리 화분에 부족한 흙(피트코스+펄라이트 혼합)을 물에 반죽하여
채우는 작업을 하고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이용하여 맛있는 숯불구이와 함께
즐거운 추석전날밤을 보냈다.
연휴 둘재날....
지난번에 제작한 우마 수리 및 각도절단기 작업대 수리후 하우스내 물품 정리하니 하나절이 지나간다.
추석날 점심은 옆지기가 즉석에서 만든 몇종류의 전과 함께 막걸리 한잔하고 휴식을 취한 후
해가 서산에 넘어갈 시간이 되어서야 집이 들어설 자리를 표시해 놓은 말뚝에
레이저 레벨기를 이용하여 수평잡는 작업을 옆지기와 함께 시작하여 해가 지고 나서야 끝났다.
다음날 새벽 고속도로에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대를 이용하여 농장에서 출발하여 시간반도 안되어
집에 도착... 하루종일 휴식
연휴 넷째날....
농장에 있으면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무료함을 달랠수 있는데 집에서는 할일이 없어 무료하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내가 지을 집을 모형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축적은 1/20으로 하고 도면을 보고 기억나는대로 자르고 붙이고 나니 그런대로 집의 모형이 보인다
생각했던것보다는 집의 형태가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정면>
<정면2>
<좌측-주방, 중앙-거실, 우측-방 및 다락층>
<우측면도-방과 다락이 있는곳>
<후면 창이 있는곳 좌측-다락, 중앙-거식 중앙우측-화장실, 우측-다용도실>
<좌측면도 좌측-다용도실, 우측-방>
<지붕모습-우측의 지붕이 높은쪽이 북쪽:다락문 위치로 부득이 북쪽지붕을 높게 하였음>
추석전날 읍내 장구경 하러 가기전 이웃에 먼저 집을 지으신 **사장님께서 주변에 집을 짓기 시작하는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구경하라 하기에 들러 버림기초를 끝난 모습을 찍었다
내가 버림기초를 할대 지금 이모습대로 할 예정이다
다만 오폐수관과 수도, 전기 인입선 작업은 버림기초시 해놓을 생각이다
<버림기초를 끝낸 이웃 공사현장 모습>
<버림기초전에 비닐을 깔고 그위에 100MM 스치로폼을 깔아 냉기 차단 후 버림콘크리트 작업>
<규준툴울 제작하여 설치한 모습-자갈이 없는 흙이라 설치가 쉬었을듯>
<비드법 1종1호 100MM를 깔아놓은 모습>
제대로 시공한 모습이다.
나는 지난번에 끝나지 못한 토목공사도 해야하고
토목공사가 끝난 후 버림기초를 해 놓은 후 기초공사를 외주로 맡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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