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주말 장마비로 개점 휴업입니다.>
주말에 한일
- 수확한 마늘 정리
- 관수시설 작업
- 블루베리 수확(2.7Kg)
슈퍼청개구리 기상청 주말에 비소식을 접하고도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매번 오보를 일삼던 기상청의 예보가 지난 주말에는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금요일 자정이 될쯤부터 내리기 시작안 비빗울이 밤새 많은양의 비를 뿌리더니 토요일 아침에는 줄어들어
가랑비 형태로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니 밖에서 해야할 일들을 목하게 되니 할일이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큰하우스에 있는 마늘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씨마늘하고 흙마늘로 만들기 위해 남겨두었던 것을 묶어 정리한 후 줄을메어 매달아 놓았습니다.
총 수확한 마늘이 36접 정도였는데 막상 메달아 놓으면서 갯수를 세어봤더니 겨우 6접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친척들과 이웃에게 나눔을 한 양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올해 먹을 마늘은 추후에 구입해야 할 사태가 발생할듯 싶습니다.
아래 사진은 코끼리 마늘을 수확한 후의 모습입니다.
처음 12쪽을 심어 전량 살아남아 수확을 하였더니 전체 쪽수가 40쪽이 안될듯 합니다.
코끼리 마늘의 특이한 점은 마늘쫑에서 주아가 생기지 않고 본마늘 사이에서 생긴다는 것입니다.
어떤 녀석은 5~6개의 주아가 생기기도 합니다.
주아의 총 갯수가 40여개 되니 본마늘까지 합하면 7~80개는 종자로 사용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계속되는 장마로 잡초들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주말에만 내려와 하는 농사라서 초기에 잡지 못하는 잡초들은 이제부터 그들만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비가 그치면 두둑 사이에 자라는 녀석들이라도 낫으로 베어내련만 그도 못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아래 사진은 고구마가 자라는 두둑의 모습입니다.
초기에 자리잡은 고구마가 새순이 돋아나자마자 고라니가 찾아와 모두 먹어치우고 나서는 힘을 얻지 못하고
살아가다 비가내려 성장을 하여했는데 그마저 잡초들이 점령하여 풀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초기 충해를 잡지 못해 이제는 수확을 포기한 채로 방목할 생각입니다.
수확한 자두며 천도복숭아는 모두 벌레들 세상이 된지 오래 되어 포기...
내년부터는 초기방제를 해서 과일다운 과일을 맛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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