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6)

2016 주말농장(봄 농사준비 등)

코코팜1 2016. 3. 21. 08:46

<봄농사 준비를 하고 왔습니다.>



* 주말에 한일입니다.

- 관수시설 설치작업

- 과일나무 3차 약제살포(자담유황)

- 봄파종을 위한 두둑(3개) 만들기

- 3차 나무 전지작업

- 포도나무 삽목 등


이번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한달간 직장일로 인하여 농장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선 급한대로 농장일을 하고 올라왔습니다.


첫째로 급한일은 백재배를 하고 있는 블루베리가 말라죽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겨울

얼지안도록 수거한 관수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설치하고 나서 시험가동을 해보니 펌프가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수리점에 맡길까 생각하다 우선 해체하여 상태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모터가 돌려서 물을 올려주는 부분에 녹이 슬어 작동이 되지 안되는것 같아 사포를 이용하여 녹을 재거한 후

다시 조림하여 시험을 하니 예전처럼 작동이 잘돼서 수리비를 벌었습니다.


<애태운 펌프>


모터를 설치한 후 시험 가동을 하였더니 물줄기가 시원하게 나옵니다.



한달후에 농장에 내려와 파종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은감이 있어 이참에 두둑을 만들어 파종하기로 하였습니다.

두둑하나는 단마를 심고 다른두둑 하나는 옥수수 또다른 하나는 작두콩과 동아와 여주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당초에는 자색감자를 파종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스치로폼에 보관한 감자가 모두 곰팡이가 생겨 포기하였습니다.


직장 동료로부터 얻어온 작두콩은 발아가 잘 되도록 껍질에 상처를 낸 후 파종하였습니다.




올해는 장마철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이르게 단호박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매년 단호박을 심어왔던 자리에 지난가을 유체를 파종하였으나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이 모두 죽었습니다.


이번에 파종하고 남은 자리는 다음달 중순이후에 생강, 율금, 야콘 등을 심을 예정입니다.



과일남무가 자라는 자리중 빈 공간에 뿌려둔 유채가 살아남아 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방풍나물 씨앗을 3년전 여름에 로타리 작업 후 파종하였더니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는

일년내내 먹을 수 있을만큼 자랐습니다.


옆지기 직장동료분이 십수년을 놀리던 땅에 돼지감자를 심으려 한다기에 급한대로 캐낸 자색 돼지감자입니다.

가서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과일나무 방제작업이 한번더 남아있는데 직장일로 인하여 농장에 가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전업농이 아니기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다시금 농장에 갈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