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5)

2015년 10월 넷째주(마지막 가을걷이를 했습니다>

코코팜1 2015. 10. 26. 08:19

<보라무 등 마지막 가을걷이를 했습니다>

 

 

 

주말에 한일입니다.

- 마늘심은 비닐위에 흙 뿌려주기

- 금년도 삽목한 청포도 및 레드초크베리 열매수확

- 블루베리 분갈이

- 자색무 수확

- 대봉감 및 땡감수확

- 깻묵액비 제조 등을 하고 올라왔습니다.

 

전주말에는 농장에 가을걷이가 거의 끝난상태라서 특별히 시기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없기도 하거니와

큰동서 집에서 동서들이 모두모여 금년 김장을 하는날이라서 동참하여 김장하느라 농장에 가지 못하였습니다.

 

지난주말은 설계사무소에 들려 인허가와 관련된 서류를 준비도 할겸해서 금요일 건강검진을 오전에 끝내고

농장에 들렸습니다.

한달전에 깍은 잡초들이 자손을 번창시키려고 또다시 씨앗을 올망졸망 매달아 놓았습니다.

 

8월 중순에 정미소에서 구입한 미강이 당시 깻묵액비를 만들고 남았었는데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하기에

이번에 600리터 큰통을 구입하여 남은 깻묵액비와 함께 액비를 만들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죄측이 생선액비 중간은 8월에 만든 깻묵액비 우측은 이번에 만들어 놓은 깻묵액비통입니다.

재료는 깻묵 50Kg, 미강40kg, 바닷물 20L, 이스트 10g, 천매암 약간 등이 들어갔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한동안은 액비 걱정안해도 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일을 좋아해서 농장에 여기저기 과일나무를 심어왔습니다.

그중 하나인 감나무를 심었었는데 어린나무라서 그런지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줄기가 죽고 겨우 한그루만

살아남아 6년이 되어갑니다.

지난해에는 12개의 대봉감을 매달아 수확을 했었는데 올해는 22개의 대봉감을 매달았습니다.

내년에 세력을 키워간다면 좀더 많은 대봉감을 수확할 수 있을듯 합니다.

크기가 제법커 오래된 땡감과 함께 감말랭이를 만들기 위해 깍아서 가정용 건조기에 두었습니다.

 

 

 

 

매년 김장을 큰동서 집에서 하여 왔기에 올해부터는 김장채소 농사는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허전하기에 보라무 씨앗 1봉지를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참외 심었던 두둑에 파종을 하였더니

제법 크게 자라 수확을 하였습니다.

100개의 씨앗을 파종했는데 60여개를 수확했는데 막상 마땅히 사용할 용처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무를 건조하는데 대여섯개면 충분할테고 동치미 댓개 그리고 나머지는 용처가 없어 옆지기는

필요도 없는데 고생만 한다고 또다시 투정을 부립니다. 

 

 

 

3년전 유명 나무회사에서 개량 아로니아라고 선전하기에 레드초크베리 10주를 구입하여 아로니아와 함께

심어놓았더니 올해는 제법 많은 열매를 매달았습니다.

아로니아도 떫은맛에 사용할 용도가 없어 수확하여 청으로 담가놓았었는데 이녀석은 아로니아보다 크기도 작고

더 떫은 맛에 그대록 먹이에는 거부감이 있어 망설여집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해서 이번에도 설탕에 재어 청을 만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울타리용으로 옮겨심어야겠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백재배를 하는 블루베리가 엄청 신경이 쓰입니다.

제법큰 둥근화분에 심어놓은 베리가 잎이 시들한 것을 발견하여 물을 주어 겨우 살려내긴 하였는데

작은 화분에 있는 것들은 이참에 좀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었습니다.

스치로폼 상자에 임시로 심어놓았던 베리들은 물빠짐이 좋지않아서 그런지 뿌리내림이 시원치 않았었는데

우유상자에 심어놓은 녀석들은 의외로 뿌리내림이 좋았습니다.

이번에 겨울을 나기위해 우유상자에 있는 녀석들을 모두 옮겨줄까 하나다 일부는 그대로 겨울을 나기로 하였습니다.

작은화분 몇개와 스치로폼 상자에 있는 녀석 몇개를 큰 화분과 빽에 옮겨 심었습니다.

 

 

 

 

 

 

가끔씩이나마 내린 소나기로 인하여 호박을 재배하였던 자리에 로타리 치고 파종한 유채가 여기저기

파란잎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년봄이 되면 파란 잎들이 보기좋기도 하거니와 어느정도 자라면 로타리 작업을 해서 거름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올봄에 나눔받은 눈개승마 씨앗을 어찌할까 생각하다 겨울을 나야 내년에 싹이 난다기애

마늘 심은 옆자리에 흩어뿌림으로 모두 뿌렸습니다.

 

이제 농장은 한두번만 더 내려가면 올 농사도 마무리 될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양파모종을 구입하여 심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