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로망(전원생활)을 꿈꾸며....>
주말농장 올해로 8년차된 조금은 중견 경력에 속하는 주말농장주 입니다.
처음 농장부지를 구입할 당시에는 훗날 퇴직후 조그만 집을 짓고 남는 밭에 소비할 채소를 쉬엄쉬엄
재배하면서 여유로운 인생이모작을 해보고자 옆지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행하여 부지를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한 부지는 혼자서 주말농장을 운영하기에는 집에서 농장까지의 이동시간이 최소 1시간 30분이 넘는
거리에 위치하여 관리가 힘들뿐 아니라 면적이 1000여평으로 전업농이 경작해야할 정도의 크기로 욕심을
부린탓에 지금도 주말에 농장에 다녀오면 동네병원을 제집 다니듯 왕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밭에 풀한포기 크는것도 용납이 되지 않아 동이 트기전에 일어나 달이 뜰때까지 밭에서
일을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몸도 자꾸만 아픈것도 싫고 병원과 친해지는것도 싫어서 웬만한 잡초들은
넘어가다보니 이제는 밭에서 나오는 수확물이 병해충에 치이고 잡초에 치여서 그런지 먹을만한
수확물이 없는 실정입니다.
이제 점점 집으로 돌아갈(퇴직) 시기가 가까워 오니 생각했던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토지구입 초에 구입한 중고 컨테이너(일명 컨텔)로 온수도 나오지 않고 화장실도 내부에 없을뿐아니라
한여름에는 가마솥 더위와 한겨울 심한 위풍을 주말을 보내다 올라오곤 했는데
퇴직후에는 장기간 숙식을 하기에는 문제점이 너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안을 놓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1. 첫번째 방법 : 농장부지에 농가주택을 신축하는 방법
지금의 농장자리에 조그만 농가주택을 신축하는것은 농장과 붙어있어 접근성과 능률성 등 여러가지 조건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회수가 거의 불가능한 많은 비용을 들여아 하는 문제와
시간이 지난 후 거동이 불편할때 주택의 보수 및 관리상 어려운점 생길수 있었습니다.
또한 농장에 신축을 할 경우 지금의 거주지에 있는 집과 동시에 소유하여 두집살림을 할 경우 이중으로
생활하는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등 수입에 없는 상태에서의 재정압밖이 올 수 있어 지금의 주택을
매각하여 비용을 최소화 해야하는 문제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두번째 방법 : 농장주변 또는 읍내에 주택을 임대하는 방법
퇴직후에는 수입에 없는 상태에서 노후에 사용을 비용을 필요시 현금화 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난 후 농장관리가
힘든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농장생활을 청산할 수 있을뿐 아니라 주택의 보수 및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읍이나 마을 주변에서 농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과 임대주택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자주 이사를 해야하는 불편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세번째 방법 : 지금의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방법
초기비용 전혀 투입할 필요가 없어 최대의 장점과 농한기인 한겨울에는 지금의 집에서 지내면서 각종
문화를 접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늦가을부터 이른봄까지는 농장에서 지내기가 불가능하고
온수, 화장실, 위풍, 무더위 등을 감수하여야 하는 불편과 장거리를 수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집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지을것인지, 비용은 얼마나 투입할 것인지 등에 대하여 시간나는 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그냥 참고삼아 읽어주시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생각했던 집에 대하여 이야기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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