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5)

한겨울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코코팜1 2015. 1. 22. 10:15

<한겨울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겨우내 꼼짝도 하지 않고 직장과 집만 오가며 겨울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안 제사가 있어 큰집에 다녀올 일이 생겨 한나절 반차를 내고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농장은 연말에 계속 내린 눈으로 인해 농장주변 인삼밭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 농장의 비닐하우스는 피해를 입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농장에서 철수할때 그대로 둔 김장배추가 아직은 양호한 편이라서

이웃과 나눔하고 집에서 먹을만큼 일부를 수확해서 가져왔습니다.

 

 

달포가 넘도록 물한번 주지 않았는데 브로콜리가 매달렸습니다.

그중 먹을만한 녀석은 수확했습니다.

 

 

아직은 덜자란 자색양배추도 몇개 잘라서 가져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심어놓은 마늘과 양파 모습입니다.

양파는 겨울에 얼지않고 살아남은것 같습니다.

 

 

마늘은 지난해에 비해 성장속도가 더디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종구에 문제가 있지 싶습니다.

올해 작황을 보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내년에 새로운 종구로 대체하여 심어야겠습니다.

 

과일나무 심어놓은 구역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잎이 돋아나지 않아서 황량하기만 합니다.

다음에 갈때는 과일나무 전지작업을 해서 농사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유채를 파종해 놓은 자리가 잎이 모두 사라지고 어린 새순만 조금 남았습니다.

봄에 잎이 무성하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 베어버릴 예정입니다.

 

눈이 제법 내린탓에 블루베리에 물주는 수고를 덜어도 되어 다행입니다.

 

 

휑한 농장모습입니다.

꽃피는 4월이 되면 제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확한 김장배추 모습입니다.

일부는 집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이웃과 나눔을 하였습니다.

 

다음달에는 과일나무 방제작업을 하기 위해 농장에 내려와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서서히 올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