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바쁜 주말입니다>
주말은 언제나 바쁜일과 속에서 정신없이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2일동안 내린비로 인하여 그동안 목말라 했던 잡초들만 신이난것 같이 키가 어른 허리만큼 자랐습니다.
초기 제거에 실패하여 이제는 보이는 곳만 낫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밖에는 딱히 할일이 없기에
노동력이 예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4년생된 복숭아 나무에 거위알만한 복숭아가 붉게 익어갑니다.
올해는 너무 많이 열매를 맺어 2번이나 속아 복숭아 효소를 만들었음에도 아직도 많이 남아서 크기가 작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벌레들이 먼저 시식을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한가지에 3~4개 정도만 남겨놓고 모두 속아줘야겠습니다.
포도알이 제법 자랐습니다.
이녀석은 당초 씨없는 청포도 종류라 하여 비싼값을 주고 묘목을 구입했는데 숙성한 것을 먹어보니
씨만 가득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녀석이라서 도태시킬까하다 남겨둔 녀석입니다.
올해는 알아 굵어 이번 주말에 봉지 씌우는 작업을 해줄까 합니다.
농막옆에 썩은 단호박을 버렸더니 그 씨앗이 발아된 것을 모종으로 만들어 본밭에 심었더니 이제서야
본격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단호박이 많이 열려 대풍을 이룰것 같습니다.
짙은 해무와 구름, 그리고 가끔씩 내리는 가랑비로 인하여 작업을 하기가 힘들정도입니다.
가뭄을 대비하여 포도나무를 비롯하여 과일나무에 관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포도나무에 13mm 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는데 하루가 지나갑니다.
시간이 날때 미니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시범 운영해 본되 다른 과일나무에도 적용할까 생각중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작은하우스에서 자라는 블루베리 화분을 노지에 옮겨 놓았습니다.
화분이 작은 녀석들은 조금 큰 화분으로 분갈이 작업을 마친 후 지난주에 심어놓은 조선오이와 방울토마토
모종사이에 놓았습니다.
자동 관수를 해놓았으니 말라죽을 걱정은 해결되었습니다.
작은하우스에 매일 자동관수를 하였더니 잡초들만 신이나서 가슴까지 자랐습니다.
이참에 하우스에 자라던 삼채를 잘라서 설탕을 넣어 효소 만들고 무화과 나무를 제외한
나머지 당귀며 부추 들은 모두 잘라버렸습니다.
일요일 오전
아직도 습하고 무더운 날씨입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고 고구마 이랑 5개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주임무가 되었습니다.
습한 날씨로 인하여 온몸에 땀이 비오듯 하여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겨우 1시가 다 되어서야 잡초제거를 마치고 나서 주변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에는 계속 비소식이 있어 주말에 내려가면 얼마나 많이 잡초가 자랐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도 농장이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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