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껍질벗기는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비예보가 있어 가뭄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겠구나! 기대를
했었는데 기상청의 오보로 기분만 좋다가 말았습니다.
오랫동안 비소식이 없어 농장에 파종한 작물들이 가뭄으로 싹이 트지 못하고
그대로 말라버리는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마늘과 양파가 자라는 두둑에 급한대로 지하수를 이용하여 물을 주고 올라오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걱정이 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금까지 미뤄왔던 블루베리 옮기는 작업과 자동관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포도나무 껍질 벗기는 작업과 포도나무 유인줄 교체작업도 같이 마무리 하였습니다.
10여그루 포도나무 껍질 벗기는 작업을 하는데 한나절이 지나갔습니다.
올해는 병해충없이 잘 자라서 풍성한 수확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하얀 속살이 보인 포도나무>
지난해 가을에 부직포 백으로 옮겨심은 블루베리 5주와 새로운 품종 5종 10주를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지금까지 물탱크 옆에서 방치하다시피 지내온 녀석들을
새로운 두둑으로 옮겨놓는 작업과 가뭄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자동관수 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
우선 백에 심어놓은 녀석들만 두둑에 재배를 해본이후 성장상태가 좋으면
내년봄에 하우스에서 자가른 어린 블루베리들을 백에 옮겨심은 지금 옮겨놓은
두둑 옆에 추가로 옮겨올 계획입니다.
스프레이 스틱으로는 물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블루베리 전문농장을
운영하시는 블로거님의 조언에 따라 20MM 주관에 120L짜리 스프링쿨러를 설치했습니다.
시범 운영을 하였더니 스프레이 스틱보다는 물 나오는 양이 풍부해서 좋습니다.
최종결과는 금년 여름이 지난 후 평가해 봐야 할듯 합니다.
<두둑에 옮겨놓은 블루베리들>
<4년된 블루베리-엘리자베스>
<일렬로 줄선 블루베리>
지난주에는 매화가 활짝피었었는데 이번에는 살구와 자두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또한 앵두꽃도 다른 나무에 뒤질세라 활짝핀 꽃을 보여줍니다.
이번 주말에는 복숭아꽃이 만개할듯 싶습니다.
<활짝핀 앵두꽃>
<하얗꽃이 소박한 자두꽃>
지난주에 전문농장에서 공수받은 체리나무를 본밭이 정식을 하였더니
벌써 잎이 이만큼 자랐습니다.
가뭄이 심해 물주기를 끝내고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흙위에 덮어놓았습니다.
체리나무 6주외에 포도나무 10여주도 함께 비닐 덮는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도 어린 묘목들이 말라죽는 일이 없을것입니다.
<수분증발을 막기위해 비닐로 덮어놓은 모습>
요즈음은 봄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땅두릅, 두릅, 방풍나물, 돌나물, 미나리, 냉이, 쑥 등 지척입니다.
물론 아침저녁 식탁에 봄나물 천지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이런 맛으로 주말농장을 하는가 봅니다.
이번 주말은 회사내 행사로 농장을 올 수가 없어 심어놓은 작물들이
말라죽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단도리를 끝내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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