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파종 및 김장배추 모종 이식>
지난 금요일은 24절기중 하나로서 모기입이 돌아간다는 처서(處暑)이었습니다.
아직도 한낮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침 저녁에는 제법 서늘한 기온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에 도착한 농장에는 낮에 내린 비로 인하여
농장 여기 저기 흙들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 몇날동안 비소식이 없던터라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일주일 사이에 속절없이 자란 잡초들을 보니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이 녀석들을 어찌할까 고민을 하여 보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떠오르는
대책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겨울을 나기위한 준비를 하고 올라왔습니다.
올겨울에 먹을 김장무와 시레기 무를 파종하였습니다.
양파와 마늘을 수확했던 자리에 잡초들이 자라지 못하게
지속적으로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타리 작업을 해두었습니다.
올해 파종할 종자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종자업체를 통해 보라색 무와
시레기용 보라색 무씨앗을 파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린잎을 갉아먹는 좀벌레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이웃블로그에서 좋은 방법을 습득하여 시범으로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씨앗을 파종한 후 종이컵 아래를 볼펜으로 구멍을 내어 씨앗위에 덮는 방법입니다.
발아가 잘 될지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지는 않을지 확신이 서지 않지만
그래도 결과를 한번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씨앗을 파종한 후 종이컵을 뒤짚어 놓은 모습>
<올해 파종한 보라색 무와 시레기 무 종자>
큰 비닐하우스에는 아직도 방울토마토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오지 않아 많은양의 토마토가 갈라지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방울토마토 8포기에서 한주에 수확하는 양이 적으면 4Kg에서 많으면 6Kg 정도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집에서 먹는 방울토마토는 9월까지는 수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매주 열심히 자란 방울토마토>
토요일 아침에 배추모종을 구입하기 위해 읍내로 나가 난장이 들어선 지역을
한바퀴 돌아보고 농약상에서 배추모종 1판을 8천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모종값이 매년 상승하여 내년에는 직접 배추모종을 길러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장배추는 큰동서가 농사를 지어 직접 김장을 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김장용이 아닌 겨울부터 봄까지 집에서 먹을 배추로 한겨울에 냉해를 입지 않는
방법으로 하우스에 길러 한겨울에 보온을 하면 봄까지 보관이 가능할 것 같아
이번에 구입한 배추모종은 하우스 한켠에 심기로 하였습니다.
<한판에 8천원 주고 구입한 김장배추 모종>
하지때 파종한 옥수수가 꽃을 피우고 수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매달린 옥수수의 크기가 생각보다는 작아보입니다.
너무 늦게 파종해서 그런것은 아닌지 아님 종자 자체가 작은종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에 파종한 옥수수가 꽃을 피운 모습>
늦게 파종한 단호박에서 3차 수확을 끝냈습니다.
지금까지 수확량을 보면 외발수래로 3개 분량은 되는듯 합니다.
지난해보다는 파종량도 적고 계속되는 장마로 수확량도 덜하지만
그런대로 집과 친지에게 나눔은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호박밭에 잡초들이 너무 웃자라 씨앗을 남기기 전에
이번주말에 내려가 마지막 수확을 끝내고 밭을 정리해야겠습니다.
<3차 수확을 마친 단화박>
과일나무중 그래도 손이 덜가는 것은 포도나무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대처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년에 포도농사는 완전 실패작입니다.
봄에 포도열매 맺을때 찾아온 병해로 포도송이에 점이 생겨
그중 조금 괜찮아 보이는 송이만 골라내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했음에도
상태가 불량하여 수확이 형편없습니다.
그중 집에서 먹을만한것을 고르고보니 겨우 작은상자 하나뿐입니다.
내년에는 좀더 고민을 해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주말마다 농사를 하면서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됩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시행착오를 하지 않으면서 농사를 짓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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