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2)

9월 첫주 농장이야기

코코팜1 2012. 9. 3. 08:26

<태풍이 농장을 스처 지나간 모습>

 

 

2년전 이맘때에도

태풍이 제 텃밭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바람에

4년동안 애써 키원던 과일나무의 80%가 쓰러지고 부러저 죽고

밭에 심었던 작물은 상품성이 없어 수확을 못하게 되었으며

농막의 지붕이 날라가고 창고가 바람에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는데..

 

이제서야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을 시기

또다시 지난주에는 커다란 태풍 2개가 제 텃밭을 지나갔습니다.

바쁜 업무로 인하여 태풍이 지나갈때 텃밭을 가볼수 있는 상황이 못되어

겨우 지난 주말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2번씩이나 할퀴고 간 텃밭치고는 생각보다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피해상황은

비닐하스 2개동중 1개동이 강한 바람으로 하우스 파이프가 빠저나와 수리를 요하는 상태이고

또다른 1개동은 차광막을 씌워놓은 일부가 바람에 잘려나갔습니다.

그리고 태풍으로 대문이 잘려 나갔습니다.

 

때마침 지인 세분이 찾아와서 비닐우스 보수작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지난번에 구입한 퇴비를 옮기는 작업도 함께 도와주는 덕분에

혼자서는 도저히 못할 작업인데 도와주는 바람에 비용도 줄고 시간도 절약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과일나무 2주가 쓰러지고 그중 한주는 부러진상태로 전사하였으며

나무뿌리가 잘려나가 지지대가 필요한 과일나무들이 40%는 되었읍니다.

고추 70%가 바람에 떨어져 나갔고 탄저병이 찾아와 이후 수확이 불가능

가지, 토마토, 노각오이 전멸,

아주까리 강풍에 모두 쓰러져 희복 불가능

강풍으로 포도나무 고정 지지대 등이 훼손으로 재작업

야콘은 잦은 비와 강풍으로 수확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율금잎은 강풍으로 모두 갈기갈기 찢어짐

생강은 잦은비로 병해가 찾아옴

단호박도 잦은 비로 성장을 멈춰 농사를 마무리 해야 할 듯...

사과나무에 마달리 사과20여개중 3~4개 남겨두고 모두 떨어짐

과일나무와 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은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잎에 있는 수분을 모도 증발되어 수확량이 떨어지거나

상품성이 없을 것이라고 이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이 말씀을 하십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작물은 고구마인데

잎이 너무 무성해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는 김장무 씨앗도 파종해야하고

김장배추 모종도 심어야 하고

마늘심을 자리와 양파심을 자리에 로타리 작업을 해야하는데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밭에 관리기가 들어갈 수 없어

마냥 하늘만 처다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농사는 이것으로 마무리 지어야 할 듯 싶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모습>

 

<쑥대밭 1-고추와 노각오이 등>

 

<쑥대밭 2-야콘>

 

<쑥대밭 3-율금>

 

<쑥대밭 3-생강, 토란밭>

 

<태풍이 지나간 후 정리하고 나서의 모습>

 

 

아마도 올해농사는 이것으로 마무리 지어야 할 듯 싶습니디.

 

이제는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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