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2)

8월 셋째주 농장이야기

코코팜1 2012. 8. 20. 07:54

<붉은 고추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리 무섭게 올라가던 무더위도 계절앞에서는 어쩔수  없었는지 서서히 누그러지도 있습니다.

 

8월 둘째 주말에는 400mm넘는 폭우가 내려 읍내 상가에 침수가 되고 논이며 밭에 물에 잠기는 일이

생겨 주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제 텃밭이 있는 지역은 높은 구릉지에 가까운 곳이라 커다란 피해없이 지나  다행입니다.

 

지난 휴가때 농장에서 일을 해놓은 탓이 주말은 조금 여유롭게 농장에서 지내다 올라왔습니다.

 

<고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3주전부터 붉게 익어가기 시작하는 고추를 수확하고 있는중입니다.

수확이라고 해봐야 일반고추 50주, 청양고추 20여주, 아삭이 고추 15주를 심은것이 전부지만

일반고추와 청양고추가 제법 붉게 익어가 한번 수확할때마다 커다란 바구니로 3바구니 이상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1차 2차때 수확은 홍고추를 건조에 실패하는 바람에 건고추를 1/3정도 밖에

건지지 못한것입니다.

 

<붉게 익어가는 청양고추>

 

<일반고추-50주>

 

<이번에 수확한 붉은 고추들- 우측 청양고추, 좌측 일반고추>

 

<하우스 창고에 말리는 모습>

 

식품건조기를 가지고 내려가 일부는 배를 갈라 6단 트레이에 넣고 말렸습니다.

나머지는 햇빛에 말린 후 약간 시들해진 것을 다시 집으로 가져와 식품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를 해볼 계획입니다.

 

 

<농협에서 부숙퇴비를 신청하였습니다.>

 

지난 여름휴가때 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하여 농어업인 등록 신청을 하였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농어업인 등록확인서가 집으로 도착을 하였습니다.

농어업인 등록확인서를 이용하여 지난 주말에 이웃시에 있는 농협 농자재 마트에 들러

우선 급한대로 부숙퇴비 150포(1포 3,800원)를 신청하였습니다.

15포 이상은 직접 배달까지 해준다 하여 수요일 농장으로 배달날짜까지 받아 올라왔습니다.

그밖에 칼슘석회 비료 5포, 붕사 3포, 굼베이 잡는 농약 등을 농협마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일반 농약상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조금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잦은 비로 부쩍 자란 잡초를 제거하였습니다>

 

예초기로 잡초들을 제거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잦은 비로 인하여

잡초들이 벌써 무릅까지 자랐습니다.

예초기를 이용하여 이른 아침에 과일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지역과 도로가에 자라는

잡초들을 제거하였습니다.

쇠날을 이요하면 잡초제거가 쉽기는 하지만 작은 돌들이 있는 도로가는 위험하여

끈을 이용하였더니 끈의 소비가 많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잡초를 제거한 텃밭의 풍경입니다.

 

<5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대봉감>

 

<잘 관리만 하면 올해 수확이 가능할 듯>

 

<텃밭풍경-야콘밭>

 

<텃밭 풍경- 율금>

 

<텃밭풍경- 고추>

 

<텃밭풍경-포도>

 

<텃밭풍경- 첫 수확한 머루포도>

 

<텃밭풍경-휴가때 심은 들깨>

 

<텃밭풍경- 지난비로 살아난 토란>

 

<텃밭풍경-고구마 줄기>

 

 

<지난 휴가때 완성한 하우스 창고 모습니다.>

 

파이프는 이웃이 쓰다 버린 자재를 이용했으며 나머지는 농자재상을 이용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옆지기와 제가 꼬박 일주일동안 만들었습니다.

크기는 가로 3미터, 세로 6미터 입니다.

 

한낮에는 너무더운 탓에 작업을 하지 못하고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완성하고 나서 내부에 1단 선반을 만들어 여러곳에 놓여있던 각종 자재들을 모아 놓으니

보기도 좋고 정리가 되어 좋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내부에 2단 선반을 만들계획입니다.

 

<창고 전면>

 

<창고-측면>

 

<창고 - 내부>

 

 

돌아오는 길에 단호박 3차 수확을 하였습니다.

첫 수확한 단호박은 모양새 예쁘고 크기도 일정했는데 2차 3차 수확하는 단호박은

크기도 다르고 모양새도 그리 예쁘지가 않습니다.

내년에는 단호박 심을때 비닐피복을 하여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해야겠습니다.

 

올라오기 전에 텃밭을 들러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 수확한 옥수수와 가지>

 

 

<텃밭풍경-생강>

 

<텃밭풍경-고구마>

 

<텃밭풍경-단호박>

 

<텃밭풍경-땅콩>

 

<텃밭풍경-양배추와 고구마>

 

<먼곳에서 바라본 텃밭모습>

 

<과일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텃밭풍경>

 

<농막 마당에 자라고 있는 개똥참외>

 

마지막 사진은 농막 마당에 자라고 있는 개똥참외 모습입니다.

지난 여름에 하우스에서 참외를 수확하여 먹고 씨앗을 마당에 버렸는데

싹이 나와 자라더니 드디어 참외 하나를 매달았습니다.

아래가 노랗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생명은 놀랍기도 하고 신기합니다.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포도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동네 이웃어르신께서 지금은 너무 이른 시기라 9월에 파종해도 늦지 않다고 이야기 하여

김장무 파종은 9월초순에 시작할까 합니다.

 

지난 주말도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수확하는 기쁨이 있어 피로가 줄어드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주말농장 가는길(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첫주 농장이야기  (0) 2012.09.03
8월 넷째주 농장이야기  (0) 2012.08.27
8월 첫째주 농장이야기  (0) 2012.08.12
7월 넷째주 농장이야기  (0) 2012.07.30
7월 3째주 농장이야기  (0)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