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심고 도라지, 더덕씨앗 파종>
지난 주말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세게 불어
농사일을 하기에는 힘든 날씨였습니다.
조그만 텃밭을 가꾸는 일이지만 그래도 농사라는 것이
작물마다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시기가 있어 그 시기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됨을 알기어 토요일 일찍 아침을 먹고
옆지기와 함께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중에 비가 내려준 덕에 밭은 일하기 좋을 정도로 젖어있어
일하기는 수월하지만 또다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비닐 덮는일이
어려웠습니다.
밭을 임대받은 이웃이 제 밭에 버리고 간 쓰레기를 어느정도 치웠음에도
아직도 남아있는 쓰레기의 모습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웃 비닐하우스에 새로 농사를 짓고 계시는
이웃이 쓰레기를 치워주었습니다.
(이웃 비닐하우스는 제 밭이 대략 200평정도 사용하고 있음)
<제 밭의 전경모습>
<뒷편에 있는 창고를 없애고 남은 쓰레기>
지난 가을에 심어놓은 돼지파가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종근을 한바가지 3천원 주고 구입했는데 잘 자라서
맛있는 파김치를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난해 가을에 심은 돼지파>
제 밭에 심은 마늘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지역의 올해 마늘농사는 지난해보다도 작황이 좋지 않을 듯 싶습니다.
너무 일찍 심는 바람에 마늘들이 웃자라 겨울에 잎들이 얼어
죽거나 잎이 노랗게 말라버리는 피해가 심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올해 마늘값은 지난해보다 를것이라고 이웃이 귀뜸을 하네요
<싱그러운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마늘들>
우선 감자를 심기위해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심을 감자는 두둑 2개정도만 만들고 씨감자는 지난해 수확한 감자중 튼실한 놈만 골라서 발코니에 놓아두었던 감자를 사용하였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비닐을 덮는데 고생을 하였습니다.
<로타리 친 후의 밭 모습>
<2주전에 심어놓은 나무들-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심을 씨감자-심기전에 3/4정도 미라 잘라놓았습니다>
<3/4정도 잘라놓은 씨감자를 분리해 놓은 모습>
<비닐을 덮고 30cm간격으로 감자를 심고 흙으로 덮어놓은 모습>
오전일을 마치고 1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노곤함이 밀려와 낮잠을 1시간정도 잤습니다.
오후에는 두둑을 샆으로 뒤짚어 놓고 오늘일을 끝낼 계획있었으나
해가 지면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바람에 다음날 아침에 가서야
밭 뒤집기를 끝냈습니다.
그 자리에 도라지 하고 더덕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잡초관리만 잘 하면 손이 덜 갈듯 싶은데 기대를 해 봅니다.
<오후에 뒤짚어 놓은 두둑>
<이번에 심은 도라지와 더덕, 옥수수 씨앗들>
<두둑만들고 씨앗뿌리고 나니 흐믓합니다>
씨앗뿌리는 작업 마치고 나서 포도나무 전지를 하였습니다.
전지한 포도나무를 이용하고 삽목을 시도하였습니다.
품종은 캠벨과, 씨없는 청포도입니다.
우선 전지한 포도를 2마디씩 자른 후 발근제에 30분 정도
담가놓습니다.
스치로폼 상자에 상토를 모래와 섞은 후 발근제에 담가놓은
포도나무 줄기를 상토에 비스듬(40도 각도)히 꽂아놓습니다.
다음은 발근제를 섞어놓아던 물을 상토에 넣습니다.
마지막을 집 발코니에 놓고 물을 충분하게 주고 난 후
낮에는 햇빛을 받도록 하고 저녁에는 비닐고 덮어줍니다.
잘 자라만 준다면 묘목값은 건질듯 싶습니다.
<전지한 포도나무를 이용하여 삽목을 한 모습>
지난해 봄에 구입한 블루베리의 모습입니다.
품종은 엘리자베스와 듀크로 총 6주입니다.
1년 6개월 된 묘목을 본밭에 심기전에 우선 발코니에서
어느정도 키운 후에 옮겨 심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1년정도만 더 키우면 밭으로 옮겨심어도 될 정도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꽃도 몇송이 피었네요~
<2년 6개월된 블루베리>
<발코니에 놓아둔 블루베리와 포도 삽목 상자>
<예쁜 꽃이 핀 블루베리>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피는 시기가 늦어지는것 같습니다.
목련도 아직은 꽃몽우리가 덜 자랐고
개나리도 이제서야 조금씩 노란 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멋진 봄꽃 소식을 접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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