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우 씨앗 파종 등~~
기상청예보에 토요일 낮에 비소식이 있어 농장에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주말에는 농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올라오는 것이 좋겠지!"
하는 생각에 토요일 새벽녘에 농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고속도로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벌초를 하려는 차량들이 몰려들에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게 농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시간이라서
옆지기가 해주는 아침을 먹고 애마를 구석 구석 세차를 한다음
농장을 들러보는 것으로 휴식시간으로 생각하고 농장 주변을 돌아봅니다.
농사를 짓지 않은 밭을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
제밭 주변에 트렉터를 이용하여 가을 농사를 짓기위해 로타리 작업을 하는 이웃이 있어 찾아가 밭에 로타리 작업을 부탁드렸습니다.
1시간 작업해주는데 7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11시쯤 시작해서 12시가 다 되어서야 로타리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작을 하지 않은 밭의 모습>
<트렉터를 이용하여 로타리 작업중>
<로타리 작업 후의 모습>
비가 온다는 예보는 빗나가고 하늘에 태양만 뜨겁게 내리찌고 있습니다.
점심먹고 햇빛이 누그러질때까지 또 다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
오후 4시가 넘어 김장배추 모종이라도 사서 밭에 심어놓던 아님
비닐하우스 안에 심어놓든 뭐든 해야할 것 같아 읍내
장구경을 갔습니다.
여기저기 김장배추 모종 파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농약상에 들러 105개 한판에 8천원주고 배추모종 구입
본밭에 심을까?
아님 하우스 내에 심을까?
고민하다 본밭에 심으려면 땅을 뒤짚고 다시 비닐멀칭 해야하는
중노동이 기다리고 있어 그냥 하우스내 심기로 하였습니다.
하우스에는 지금까지 심어놓은 작물들 사이 사이 심어 놓은 후
어느정도 자라면 속아서 얼갈이 김치를 해먹기로 하고...
<달래씨앗 뿌린자리에 사이를 촘촘히 심어놓은 배추>
<갓 씨앗을 뿌렸으나 발아가 되지 않아 다시 김장배추 모종으로~>
<방풍나물 심은자리 사이 사이에도~>
<지난주에 뿌려놓은 김장무우 씨앗이 발아된 모습>
<휴가 때 심어놓은 32포기 배추가 11포기만 살아남아서~~>
<열무가 제법자라서 다음주에는 뽑아서 김치를 담글수 있을듯>
배추모종 심어놓고 하우스에 물주고 나니 저녁입니다.
다음날 새벽 동트자 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밭에나가 겨울이 오기전에
먹을 아욱하고 김장무우, 겨울에 먹을 시금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삽으로 땅을 뒤엎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삽으로 씨앗을 파종할 두둑을 만들어 놓고>
<이곳은 겨울에 먹을 시금치 씨앗 파종한 자리>
<김장무우와 아욱 씨앗을 파종한 자리>
<이제서야 자라기 시작하는 토란과 율금>
아침을 먹고 다시 구름이 몰려와 지난번에 옥수수 심어놓았던
자리에 마늘 심기로 하고 옥수수대를 모두 뽑은 다음
삽으로 땅을 파서 뒤엎어 놓았습니다.
올해는 난지형 마늘 두둑 1개와 양파 심을 두둑 1개만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난지형 마늘 종근은 구입하지 않고 올해 수확한 마늘 중에서
씨알이 굵은 마늘만 골라서 소득을 한후 심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양파는 모종만들기가 어려워 나중에 장에서 모종을 구입해서
심기로 하고....
아직도 낮에는 여름날씨라서 그런지 조금만 일을 하여도
온몸에 땉으로 범벅을 합니다.
그래서 두둑 반만 만들어 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즈음은 집으로 돌아갈때 수확할 작물이 없을 정도록
여름농사가 안되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그래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오나 봅니다.
호박도 이제서야 꽃을 피우고 작은 호박을 매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8월의 한달도 바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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