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째주 농장이야기(여름휴가중~)

여름휴가중 한일

 

둘!

목공에 작업을 위한 원목 확보

 

지난해 봄에는 지역에 자란 소나무를 제재소에서 구입해서 알맞은

크기로 제재하여 1년여동안 건조시킨 후에 집에서 사용할

식탁과, 쇼파, 거실탁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농장 이웃에 살고 계시는 주민께서 지난 가을에 지나간 태풍(곤파스)때

쓰러진 나무중 아주 귀한 나무가 있어 전기톱으로 잘라 놓았으니

가져가라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해왔던 터라 이번 휴가때

이웃주민과 함께 나무를 모두 모아서 제재소에서 알맞은 크기로

제재를 한다음 집으로 가져와 건조를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나무는 수령이 100~150년이 넘은 참죽나무 2그루와

소나무 1그루입니다.

이렇게 수령이 오래된 참죽나무가 많지 않아서 국산 참죽나무를

구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다행이도 이웃을 잘 만난 덕에 귀한 원목을 구할 수 있어 저에게는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확보된 나무를 제재소까지 이동하기위해 카크레인을 불러서

2곳에 떨어져 있는 원목을 제재소로 가져왔습니다.

제재소에서 규격에 맞도록 제재를 하는데고 4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많은 양이었습니다.

1톤 화물차로 가득채웠을 정도임...

 

<3치 정도의 크기로 제재를 한 후 건조를 위해 준비중인 소나무>

 

<참죽나무를 제재한 후 건조를 위해 농막 앞마당에 쌓아둔 모습>

 

 

이 원목으로 무엇을 만들까는 건조가 완료 될때까지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차탁도 만들고 거실탁도 만들고, 식탁도 만들고, 와인렉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내년은 바쁜 한해가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