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장맛비가 찾아와 농장일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열심히 농장으로 달려왔건만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밭에 들어갈 엄두조차 낼 수가 없습니다.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잠깐동안 비가 그쳤습니다.
지난주에 해결하지 못한 잡초를 제거하러 낫을 들고 밭으로 나가봅니다.
흙들이 장화에 달라붙어 한발을 내딛는것초차 버겁습니다.
그래도 토란심은 곳에 자라는 풀들이라도 베어야만 마음이 개운할 것 같아
2시간정도 작업을 강행하였습니다.
땀이 온몸에 뒤범벅이 되었지만 깨끗한 모습을 보니 흐믓합니다.
또하나 더욱 기분이 좋은 것은 지난 가을에
대전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이공삼님께서 나눔하여 주신 귀중한
율금을 올봄에 심었는데 싹이 나오지 않아 마음졸였었는데
이제서야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주변을 풀들을 제거하였는데 사진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또다시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농막으로 들어와 지난번에 걷어놓은 갓씨앗을 모두 분리하여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이번 장마 끝나번 가을에 수확을 목표로 파종을 해볼 계획입니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사이에 할일을 못하고 있으니
모처럼 여유로움을 느껴봅니다.
또다시 비가 잠시 그친 사이에 밭에 나가 사진몇장을 겨우 찍어보았습니다.
<나리꽃인지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꽃망울이 보입니다>
<올해 조선오이 첫수확>
<채리나무에 앉아있는 청개구리>
<심은지 2년된 천도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 수확하여 맛을보니 제법입니다>
<이제 조금남은 도라지밭>
<무섭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땅두릅>
일요일인 내일은 아이의 부대에 면회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요즘 군인들이 많은 사고가 발생하여 심적인 부담이 있을 것 같아
부모가 다녀가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보고 와야겠습니다.
그나마 아이가 근무하는 부대가 집에서 가까우니 마음으로나 거리상으로도
멀지않아 다행입니다.
저녁때까지 기다려도 비는 오락가락 합니다.
내일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지금 출발해서 일찍 도착하여
쉬는편이 좋을듯하여 집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섭니다.
곡식들은 무럭무럭 자라겠지만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지금까지 미뤄 놓았던
밭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더위가 온몸을 감싸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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