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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3년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긴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일주일 내내 농장의 농막에서 지냈건만...
실질적으로 농장에서 한 일이라고는
예초기로 주변 잡초 제거와 고구마 골 잡초제거
그리고 당근씨앗 조금, 강화순무 씨앗 조금, 모듬채소 씨앗 조금하고 상추씨앗 조금을
밭 한 두둑 반정도 되는 땅에 호미로 골을 파고 씨앗을 뿌렸을 뿐입니다.
나머지 기간은 바다낚시 하루 다녀오고~
수요일 저녁부터는 폭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천지를 되엎을 정도였고
낮에는 짙은 안개와 습기 그리고 가끔씩 내리는 소나기로 밭에 나가 일을 할 수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나머지 5일은 2개월전에 제재소에서 잘라온 소나무를 이용하여
거실탁자와, 화분밭침대 그리고 식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다음번에 기회가 될때 올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저희집 아이가
일본으로 베낭여행을 떠나면서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사진이 없네요~~
대신 바다낚시에서 잡은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얼굴은 초상권 문제가 있어서 비공개로 하였습니다. ㅎㅎㅎ
제가 잡은 어종은 대구입니다.
고기잡으러 가는 시간 3시간 40여분
고기잡고 항구로 오는시간 3시간 40여분
도합 7시간이 넘도록 배만 타고 바다로 나갔다 왔습니다.
제가잡은 조황은 커다란 놀래미 1마리와 대구 7마리를 포함해서 총 8마리 잡아왔습니다.
그날 잡은 대구는 집에와서 매운탕 끓여먹기 좋을 정도로 모두 해체해서
비닐봉지에 따로 따로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올 가을에 우럭낚시를 한번더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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