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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을 먹고 냉장고에 넣어둔 씨앗을 찾아봅니다.
상추며, 아욱, 쑥갓, 지난주에 불려놓은 일당귀, 모듬채소, 호박, 수세미, 단호박,
늙은오이, 열무, 등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씨앗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여기 저기 구입했던 씨앗이 이렇게 많다니.....
아무래도 몇년동안은 종자를 구입하지 않아도 주말농장은 실컷 사용하고도 남을 양입니다.
밭에나가 쇠스랑으로 밭을 일굽니다.
오늘할일은 일당귀도 심고, 도라지 씨앗도 파종하고, 모듬치커리도 뿌리고 쪽파밭에 난 풀들고
뽑아야겠습니다.
<남은 도라지 씨앗을 땅에 파종>
<모듬치커리도 파종하고>
<일당귀 씨앗 -일주일간 물에 불려서 파종하고>
<쑥갓도 파종하고-그런데 먹을수 있을려나....>
오후가 되니 옆집 사장님께서 밭에 비료를 주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에 뵙게 되어서 반가움이 앞섭니다.
이참에 어제 사온 막걸리와 김장김치와 함께 가지고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옆집(일명 개집) 사장님은 오래된 소나무와 커다란 나무 등 관상수를 캐는 전문가십니다.
집에는 여러가지 귀중한 나무들을 심어놓았습니다.
몇십년된 소나무, 검은 대나주, 층증나무, 까죽나무 등등
마침 애기사과 나무 30여주를 가식해 놓은 것이 보입니다.
그중 2그루를 얻어와서 호박길렀던 자리에 심었습니다.
<옆집에서 얻어온 제법 크기가 굵은 애기사과 나무>
<땅을 적게 파고 나무를 심은 후 흙을 덮어>
지난 가을에 심어놓은 마늘밭에 씌워놓은 비닐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이참에 모두 걷어 냈더니 마늘싹이 보입니다.
그런데 크기가 7~9Cm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깊게 심지 않아서 그런지 종구가 밖으로 나온것이 많습니다.
다른 집 마늘들은 벌써 3~40cm도 넘게 자랐는데... 우리집 마늘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토종마늘이라서 그런나?
어~~휴! 이러다 올해 마늘수확을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비닐을 벗겨냈더니 파란 마늘싹이 보이고>
<덮어씌운 비닐을 지난번에 벗겨놓았더니 제법 자리를 잡은 양파>
하루가 또 바쁘게 지나가고 어둠이 밀려옵니다.
내일은 하루 휴가를 냈으니 이참에 오늘밤을 여기서 지내고 내일 마져일을 한 후에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오늘도 저녁밥과 반주로 쇠주한잔 하고 바로 취침했습니다.
피곤한것은 역시 술이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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