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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꾸기에 온 정신을 쏟아 부으면서도 시간이 주어질때마다 밭에 나가 풀
뽑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풀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골 사람들이 제초제를 사용하는구나 싶을 정로도 풀들은 잘 자로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손으로 일일이 뽑아냈습니다.
월요일이되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주말이 되면 시골에서 풀뽑고 그 다음 월요일에는 다시
병원에서 물리치료 받고...
울 옆지기는 그 돈이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여 먹고도 남을 뿐더러 건강도 해치지 않을 거라는 등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찌 이 아름다운 행동과 살아가는 모습이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겠습니까?
이제는 어느정되 됐구나 싶더니 가을의 찬바람이 불어오자 울타리를 세우기 전에 비가 오면 질퍽해서
신발신고 다니기가 불편한 마당에 자갈을 깔기로 결심을 하고 몇날을 옆지기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갈비용을 지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옆지기의 승락이 떨어지자 나는 지난번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해주었던 사장님을 통해서 15톤 덤프트럭
1대분을 30만원에 구입하여 주기를 부탁하였고 1주일이 지난후에 농장에 도착했을대
이미 자갈은 앞마당에 산더미로 쌓여 있었습니다.
(마당 전체에 쌓아 놓은 자갈- 15톤 트럭으로 1대분)
우~~와~
이렇게 많을 수가...
이 많은 자갈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도 되었습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마당에 펼처 놓았습니다.
낮에는 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마당에 자갈을 깔았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음 아마도 장관도 했을 거라는 푸념을 해 봅니다.
물론 지금도 마당 전체를 깔고도 반은 남아서 옆에 쌓아 놓은 상태로 있습니다.
나중에 집 짓고 나서 주차장에 깔아 놓을 예정입니다.
그럼 멋진 주차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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