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올 농사준비로 유실수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2009.02.25)

코코팜1 2009. 2. 25. 17:16

어느덧 음력으로 정월이 가고 2월 초하루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제법 따사했던 날씨가 오늘은 조금 을씨년 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래도 이제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올해 농사는 지난해 만큼이나 바쁠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도 짓고 싶고... 관리기도 구입하고 싶고,,, 암튼 여러가지 하고픈 일들이 너무 많아서~~

우선 올 농사준비는 유실수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 아무것도 모르고 식재기간이 지난 시기에 유실수를 이것 저것 구입하여 무계획적으로 심었더니 생존률이 30%도 체 안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올해에는 나무심는 시기가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앞당겨 졌다는 예보에 따라 1달 일찍 심을 계획입니다.

00원예종묘 회사에서 대봉감 3본, 단감 태추 1본, 매실 개량풍후 3본, 매실 남고 2본, 모과 천성 1본, 배 신고 2본, 배 천황 1본, 사과 부사 2본, 살구 스윗골드 1본, 앵두 2본, 자두 빅오자크 2본, 참두릅 10본을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이 모두 잘 자라면 아마도 백화점식 과수원이 될 것 같습니다.

3월 첫주말에 주말농장으로 내려가서 심을 수 있도록 배송날짜도 3월 6일을 반드시 지켜서 배송해 달라고 특별 요청까지 하였습니다. 

이번에 심는 유실수는 지난해 심었다가 죽어버린 자리에 우선 심고 남은 지역에 심을 예정입니다.

내가 심어놓은 나무에서 맛난 과일을 맛볼려면 아무래도 2~3년은 지나야겠지요..

 

기분은 좋습니다.

내가 심어놓은 과일나무에서 직접 따 먹는 모습을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