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외벽 사이딩 공사)

코코팜1 2017. 5. 17. 09:14

<건물 외벽 사이딩공사>



건물 외벽(사이딩)공사를 지난 주말을 포함하여 3일 연차를 사용하여 마무리하고 올라왔다.


당초 이달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번 지붕 슁글공사를 해준 기술자가 시간이 없어

다른 기술자를 함께하여 공사를 하여 지난 주말에 모두 끝내기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주중에 자재 산출하고 발주하고 금요일 연차를 내서 현장에서 물품 수령하고. 기타 장비 구입 및 자재를 구입하느라

하루를 보냈다,


<도착한 하디 사이딩 300장> 


토요일 인력사무소에서 보조공 1명 섭외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8시반이 넘어서야 외장목수 4명지 왔다.

그나마 다행이것은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차로 가져와서 공사를 하는데 어려움이 줄어들었다.

당초에는 시멘트사이딩 부착을 루핑건을 이용하여 38mm 루핑못을 이용하여 고정하기로 하였으나, 외장목수가

32mm와날 석고피스로 고정작업을 하기로 계획을 바꿔 거금 45,000원 들여 구입한 루핑못은 불용품으로 남게되었다.


작업은 나를 포함하여 외장목수 4명, 보조공 1명 등 총 6명이 시공하기로 하였다.

하단부분은 2인이 1개조로 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상단부에는 PT아시바를 설치하여 작업을 해야 하므로 3명이 

1개조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임시 작업대 제작>








사이딩을 고정하는 쫄대는 120mmX21mmX3600mm 방부목을 1/2로 절단하여 사용하였다.

벽체가 0.4mm 얇은 철판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부목 쫄대를 벽체에 고정할 경우 부착력이 저하되어

시공당시에는 견딜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난 후 사이딩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210mm 육각 직결피스를 이용하여 100mmX100mm 철기둥에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외장 목수들은 내가 하는 작업들이 쓸모없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내 생각으로는 이렇게 작업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작업공정도 많아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직접 판넬에 피스를 이용하고 사이딩을 고정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작업하기 편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판넬의 철판이 녹이 슬고 유격이 생기면 한순간에 떨어져 내릴것이다.

그때가 되면 누구를 탓할 수도 없을 터이니 이분들은 그리 말할 것이다.


지금까지 집을 지으면서 작업을 해준 전문가 분들 모두가 같은말을 했다.

이전에 작업한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말하면서도  자기들이 하는 작업은 절대 하자가 없고 말했다.

자기들이 한 일들은 완벽하다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것은 잘못되었다 평을 하는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작업 첫째날 

오전은 3개조로 작업을 진행했댜.

9시부터 작업준비를 시작하여 10시쯤 간식으로 라면먹으며 30분 휴식한 후 다시 작업 11시 50분 점심식사 후

1시까지 휴식 다시 1시부터 시작하여 2시 20분이 되니 소나기가 내려 중단 후 인부들이 돌아갔다.

이렇게 진도가 빨리되면 2일이면 끝날수 있겠다 생각했었으나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물거품이 되었다.





작업 둘째날

첫째날이 이어 둘째날에도 태풍급 강풍이 불어왔다.

작업하는 인부들이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다.

사이딩을 옮길때 두사람이 잡고 조심해서 옮겨야 될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다.

둘째날 작업은 주방부분 상부작업과 좌측지붕측 작업을 하였다,

나와 보조인력은 우측과 북측벽 하단부에 사이딩 붙이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을 하였다.

3m가 넘는 높이까지 작업을 하였다.

이제부터는 PT아시바를 설치하면서 작업을 해야한다.

PT아시바가 모자라 목수가 자기사업장에 있는 것을 5조 가져오는 덕에 다음일정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생각에는 둘째날이 끝내기를 바랬지만 물리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

작업하는 사람들이 내일같이 한다해도 내 생각만큼 움직여주지 않으니 어찌할 수 없지 않은가....


작업 셋째날.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만 남아있다,

오늘작업은 가장 힘든 작업인 동측과 북측 상부작업이 남아있어 내심 하루에 끝날까 걱정했다,

다행이도 작업하는 사람들이 하루에 끝을 내겠다고 말을 해줘 안심을 했다.

나와 작업인부 둘이서 북측 상부중 낮은 다용도실 부분을 끝내고 나머지는 북측벽에 PT아시바를 설치하여

4M높이까지 작업을 진행했다.

동측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오전에 상부작업을 마무리하고 북측으로 옮겨와 작업을 하기 시작하니

진도가 나가는 것 같다.

5시가 되어서야 작업이 끝났다.

잔정리 하고 나니 5시 30분이 넘어간다.

계획보다는 하루가 늦어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끝날 수 있어서 ~~~

튼튼하게 시공을 하였으니 앞으로는 내부작업에 전념할 수 있으니 감사하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