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온 곰취 모종을 과일나무 아래 심어놓고 올라왔습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하고 두해가 지나서도 큰집에서 얻어온 곰취가 2~3년 자라다
어느해부터 없어지는 바람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지난 주중에 집안의 제사가 있어 큰집에 다녀오면서 집앞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곰취
4무더기 얻어와 주말에 농장에 가서 과일나무 아래에 심어놓고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집에서 소비할 수 있을 정도로 잘 키우도록 정성을 쏟아야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장모님 생신이라 가족이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하기로 예정되어
금요일 저녘에 농장으로 출발 토요일 왼종일 밭일 후 저녘에 서울로 귀경
일요일 새볔에 처가집으로 출발 정오에 서울로 출발하여 늦은 오후에 집에도착하는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올해로 심어놓은지 5년째 되는 신고배 등 2종류 4그루의 배나무가 꽃을 피우더니
제법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매년 찾아오는 병으로 인하여 끝까지 과일을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법 열매를 맺은 배>
지난해 몇알 심은 땅콩에서 제법 수확을 하여
올해는 욕심을 내어 길다란 두둑 3개에 땅콩씨앗을 심었는데 두더지의 침공으로 발아된
싹이 별로 보이지 않이 지난 주말에 땅콩모종 50개 한판을 1만원에 구입해서
발아되지 않은 두둑에 심었는데 잘 활착이 된것 같습니다.
아직도 보식을 덜한 곳이 있어 이참에 읍내 장에가서 50개들이 모종 한판을 추가로 구입
본밭에 정식을 하고나니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이녀석들만 잘 자라면 일년 내내 땅콩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합니다.
<발아가 되지 않은 두둑에 땅콩모종을 추가로 심어놓은 후 모습>
지난해 수확한 과일중에서 성과가 좋은 앵두, 살구, 포도 중
올해는 앵두와 살구는 작황이 나빠보입니다.
다만 포도는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앞으로 찾아올 병해충만 제대로 관리한다면
지난해보다는 작황이 좋을듯 싶습니다.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한 포도나무>
매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꽃은 화사하게 피었는데 열매는 몇개 맺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매실농사는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내년까지 키워보고 수확량이 좋지 않으면 매실나무는 제거해야 할 듯 합니다.
<나무에 한두개 열린 매실>
올해 처음 심어본 완두콩 모습입니다.
한봉지를 모두 심었더니 자라는 속도로 보아 제때 수확을 못할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설치한 오이망이 부실하여 이번에 보강을 하여주었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한 완두콩>
마늘밭 모습입니다.
좌측은 토종인 한지형 마늘이고 우측은 스페인산인 난지형 마늘 모습입니다.
한지형 마늘인 좌측의 마늘 모습이 약간 노란 모습을 보이고 난지형 마늘인 우측 마늘은
약간 짙은 녹새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지형 마늘에서 쫑이 올라와 옆지기는 오전내내 마늘쫑 제거작업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난지형 마늘은 마늘쫑을 뽑아내지 않고 중간에 가위로 잘라야 한다는
이웃 동네 주민의 말에 따라 일일이 가위로 잘라냈습니다.
<좌측은 한지형 마늘 우측은 난지형 마늘 모습>
<한지형 마늘- 짙은 녹색에 많음>
워낙 옥수수를 좋아하다 보니 매년 옥수수를 심어놓았지만
벌레들이 찾아와서 수확을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올해는 한봉지 모두를 두둑에 심었더니 지금까지는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곁가지가 생겨 모주 제거하는 작업을 끝냈습니다.
<곁가지를 제거한 후의 찰옥수수>
노란색, 붉은색, 자주색 씨감자를 인터넷통해 구입해 밭에 심었는데
줄기가 나온 녀석이 적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집에서 먹을 만큼은 될 듯합니다.
<붉은색 감자? 아니면 자주색 감자인지 생각이 가물 가물>
<노란색 감자싹 모습>
노지에 뿌려둔 상추가 이제 먹을만큼 자랐습니다.
햇볕을 잘 받아서 그런지 튼실해 보입니다.
2주 후에 지인들이 방문을 하는데 그때까지 잘 자라 식탁에 올라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잘 자라고 있는 상추>
지난주에 정식한 야콘 모종들에 자리를 잡은듯 보입니다.
첫해를 제외하곤 매녀야콘 농사를 실패하였는데 올해는 퇴비도 듬뿍 넣었으니
수확량이 많기를 내심 기대해 봅니다.
<자리를 잡은 야콘모종>
하우스 안에 심어놓은 대추토마토가 벌써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줄기가 휘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유인줄을 설치하고 곁가지를 모두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2~3주가 지나면 본격적인 토마토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인줄을 설치한 후의 토마토>
하우스에 심어놓은 아삭이 고추와, 청양고추, 파프리카 등에서 진딧물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우선 급한대로 농막에서 계란노른자와 식용유를 섞어 난황유만들어 고추잎에 살포를 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내려가서 다시 관찰하여 아직도 남아 있으면 친환경 약제를 살포해야겠습니다.
일요일은 장모님 생신이라 가족들이 모여 아침을 먹기로 예정되어 있어 강원도 횡성에 다녀왔습니다.
장모님이 계시는 곳 이웃에 큰동서가 농사를 짓고 있어 마침
수확이 한창이 브로커리, 양상추, 양배추 등을 한자루씩 담아 차 트렁크에 두고
옆지기는 곤드레나물 순따고 나는 두릅순을 따고나니
하우스밖 가장자리에 자라고 있는 눈개승마가 있어 5무더기를 삽으로 떠서
비료포대에 담아왔습니다.
눈개승마 나물은 지난봄에 대전의 이웃블로거인 텃밭지기님께서 씨앗을 주셨는데
발아서 실패하여 안타까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 튼실한 모종을 확보하여
다행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텃밭에 내려가 눈개승마 모종을 밭에 정식하는 일이 중요 일과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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