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3)

2013년 5월 셋째주 주말 농장이야기

코코팜1 2013. 5. 20. 08:21

<야콘모종 정식>

 

지난주에는 소풍을다녀오느라 농장에 가지 못하고 한주걸러 3일 연휴를 이용해서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2주만에 찾아간 텃밭에는 어느새 잡초들이 점령하여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정도로 참담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석가탄신일인 금요일에 지인 4명이서 농장을 방문하여

부족한 일손을 거들어 준것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인들이 오기전에 우선 농막 주변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예초기를 동원하여 마당에 있는 잡초부터 정리하였습니다.

 

<2주만에 이만큼 자라 잡초들의 천국이 되어버린 농막>

 

<어찌할까 고민하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예초기를 동원하여 한방에 해결>

 

지인들은 새벽 5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중간에 도로가 막혀 쉬엄 쉬엄 오며 아침에 서산시내에서 해장국을 먹고

농장에 도착한 시간에 8시 반이 되었습니다.

 

남자지인 2명은 작업복으로 갈아입히고 한없이 자란 잡초 제거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찌는듯한 더위르 이겨가며 내일 같이 열심히 잡초 제거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3일 연휴기간에 해야할 잡초제거 작업을 해주어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블랙커런트와 아로니아가 자라는 밭에 열심히 일하는 지인>

 

 

 <잡초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난 후의 모습>

 

여성지인 2명은 주변에서 자라는 달래를 한바구니 캐와 다듬는 작업을 하는 모습이 중년아낙

바로 그 모습들입니다. ㅎㅎㅎ

 

<달래를 열심히 다듬고 있는 여성지인들>

 

지인들에게는 열심히 잡초제거 작업을 부탁하고

저는 지난번에 자재가 부족하여 완성하지 못한 하우스 점적관수 설치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없어도 하우스에 맞추어 놓은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물주는 작업을

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생목삽겹살을 술붗구이로 해결하고 저녁까지 이런저런 못다한 이야기 나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밭에서 나는 모듬채소며, 미나리, 돼지파 등을 한바구니 가득 담아

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읍내 모종장에 가서 일반고추 50개 한판을 만원에 구입해서 하우스에 심었습니다.

잘만 자란다면 집에서 먹을 건고추를 수확하기를 내심 기대해봅니다.

 

 <2주전에 심어놓은 각종 모종들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아삭이고추, 청양고추, 일반고추, 가지,토마토, 참외, 수박, 콜라비를 심고도 자리가 남은 하우스>

 

 

지난 3월 밀폐삽목한 아로니에와 블랙커런트, 포도가 2차성장을 하지 못하고

반정도가 죽은것 같습니다.

일부는 살아난것 같은데 아직도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

장마때까지 정상적으로 살아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공부를 해서 본격적으로 밀폐삽목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2차 성장을 하고 있는 포도나무와 블랙커런트>

 

 

<반도 넘게 죽은 블루베리>

 

 <포도나무 한판은 모두 전멸>

 

 

작은 하우스에 파종한 자색콜라비가 잡초에 치여 성장을 못하고 있어

우선 눈에 보이는 녀석들만 골라서 큰 하우스에 정식을 하였습니다.

 

 <정식한 자색콜라비 모종 20여포기>

 

 <자리 잡아가는 개구리 참외>

 

지난 3월 초순 작은하우스에 심어놓은 야콘뇌두가 자라서 주말에 모두 캐서 본밭에 정식을 하였습니다.

대략 150여개 정도는 될 듯 합니다.

계속해서 몇년동안  야콘 농사를 실패한 경험이 있어 올해는 이웃 블로거님의 말씀대로

퇴비를 듬뿍 넣고 정식을 하였으니 대풍이 이루기를 희망합니다.

 

 

<정식한 야콘모종>

 

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을 둘러봅니다.

봄에 심은 자색감자와 노란색감자, 그리고 붉은색 감자들의 싹이 편차를 보입니다.

가장 적게 나온것은 자색감자고 제일 많이 싹이 나온 감자는 붉은 감자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올해 집에서 먹을 만큼의 양은 확보할 수 있을듯 합니다.

 

 <가운데 자라는 감자가 붉은 색감자인듯 합니다>

 

 

<노란색 자싹이 나온 모습>

 

< 노지에 파종한 상추>

 

 <100% 발아 성공한 옥수수 모습>

 

 <두더지의 극심한 횡포로 발아율이 20%도 못미처 읍내 장에서 모종을 구입해 심어놓은 모습>

 

 <너무 많은 돼지파를 반도넘게 뽑아 지인에게 나눔>

 

 <아직까지 발육상태가 좋아보이는 난지형 마늘>

 

 <조금은 작아보이는 토종마늘>

 

<상태가 제일 양호한 자색양파>

 

 <옮겨심은 방풍나물>

 

 <씨앗아 떨어져 새로나온 모듬채소>

 

 <처음으로 많이 열매를 맺는 신고배>

 

 <머루포도>

 

 <잎만 무성한 좌등금 체리>

 

 <계속되는 태풍과 가뭄으로 고사한 복숭아나무>

 

<늦은 시기에 개화한 사과나무>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한 완두콩>

 

 <금년에 심은 호도나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한 왕 오디나무>

 

 

<단호박 심어놓은 자리에는 로타리 작업으로 잡초제거한 모습>

 

 

<채소밭 전경>

 

<지난 겨울에 옮겨심은 자색 돼지감자>

 

 

<다음에 제거할 잡초>

 

 

<수확한 돼지파는 이웃과 나눔>

 

 

<이웃집에서 수확한 양상추>

 

이번주말에는 집안 행사가 있어 농장에 갈 수 있을지 모로겠습니다.

 

이제 농장에 내려가면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마무리 하지 못한 하우스내 전기시설 정돈 및 창고하우스 정리작업

등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오기전에는 모든 설치를 마무리 해야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