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수막 씌우고, 고추나방벌레 제거 플라스틱병 설치하고. 그리고 대파모종 심고,, 파프리카 심고>
일요일 아침은 안개가 끼었는지 밖에 날씨가 어두워 보입니다.
간간히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들립니다.
오늘은 현수막을 밭 이랑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현수막을 설치하면 밭 이랑에 자라는 잡초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가 있습니다.
<고추밭 사이로 이렇게 현수막을 덮고 핀으로 박아놓았습니다.>
현수막을 고정하는 핀이 모자라서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가는 빗줄기가 조금씨 보이기 시작합니다.
옆지기와 나는 서둘러 들깨모종을 삼태기에 뽑아서 밭에 심었습니다.
올봄에 힘들게 만들어 놓은 밭이라 그냥 놀리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이참에 한고랑을 심기로 했습니다.
<모종을 뽑아서 땅에 괭이로 홈을 파고 옆지기는 모종을 심고>
들깨 모종이 너무 많아서 우선은 한고랑만 들깨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순을 모두 잘라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후 나물로 먹었습니다.
향기로운 깻잎 냄새가 미각을 돋구어 줍니다.
들깨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모종을 심고나서 물을 한바가지씩 주었습니다.
<들깨모종을 심어놓은 밭의 모습- 다음달에는 깻잎으로 삼겹살 파티를 할계획입니다>
또 한이랑의 밭이 남았습니다.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파종하고 남은 얼갈이 배추 씨앗을 1/3고랑을 심었습니다
아직도 남아서 장마때 한번 더 심어 먹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청상추씨앗과 적상추 씨앗을 그리고 아웃씨앗을 파종하여 마무리 하였습니다.
<얼갈이 배추를 심기 위해 골을 내고>
<얼갈이 배추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오늘 읍내 농약상에서 상추씨앗 아욱씨앗 등을 사고나서
좌판에서 팔고있는 우리집 단골 할머니에게로 가서 양배추 모종, 파프리카 모종과
대파 모종을 사왔습니다.
1단에 3천원하는 것을 할머니께서 단골이라고 1단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대파모종을 심었습니다. 한단에 3천원인데 할머니께서 덤으로 한단을 더 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사온 파프리카가 조금은 부족하지 싶어서 이참에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구분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양배추는 여름 장마가 끝나면 먹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저녁에 식사대용으로 먹을 예정입니다.
대파는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양배추 모종을 심고 물을 한바가지씩 주었습니다.>
<파프리카를 심었습니다.-3개만 수확해도 모종산 값은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고추에 피해를 주는 담배나방 제거를 위해 모 싸이트에서 내용을 모방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아파트 재활용품 모집장에서 페트병을 구해서 양 옆으로 사각 구멍을 미리 만들어 놓은 다음
먹고남은 막걸리를 병에 넣고 그 다음에 살충제를 약간 석어서 물을 희석시킨다음
고추 지지대에 끈으로 묶어서 매달아 놓았습니다.
<사각으로 구멍을 내고 막걸리를 넣고 물을 넣은 다음 살충제를 조금 넣고>
<고추 지지대 위에 이렇게 매달아 놓았습니다.>
<조금은 친환경 농법같이 보입니다.>
마음은 한가하지만 실은 이번에 내려와서도 이것저것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옆지기와 나는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올라갈 계획입니다.
올라가기 전에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쌈채소를 모두 뜯어서 가지고 갈 계획입니다.
조금 조금 나눔을 하여 사무실 직원들에게 나눔을 할 예정입니다.
그냥 친환경이라고 이야기하고 줄 계획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채소보다는 향이 강하고 맛이 덜 할 것입니다.
태양을 곧바로 받으며 자랐고 가뭄이 들어서 입맛이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옆지기는 부담스러워 하지만 일단은 이야기 해봐서 의사가 있으면 나눔을 할 생각입니다.
남겨놓는 것보다 나누어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기도 합니다.
즐겁게 즐겁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차가 정체되어 3시간이 넘어서야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늦은 시각에도 나와 옆지기는 오이팩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피곤해서 인지 곧바로 곤하게 잠에 취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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