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2009년 5월 첫째주 주말농장이야기

코코팜1 2009. 4. 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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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야콘모종을 정식하다>

지난주에 도착하기로 한 야콘 모종을 집안 행사 등으로 인하여

1주일 연기하여 도착할 수 있도록 부탁하여

드디어 내일은 야콘모종을 정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야콘 모종을 정식하게될 고랑은

2주전에 밭 2고랑을 만들고 비닐로 멀칭을 해 놓은 상태라

이번에 내려가서는 모종 심으면 될 것 같습니다.

 

(4월 10일에 만들어 놓은 밭고랑-야콘 정식에 사용할 예정으로 비닐멀칭을 해 놓았음)

 

내일은 근로자의 날이라서 옆지기도 쉬는 날이 되어서 저도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농장에서 3일동안 지내가 올 계획입니다.

한나절은 야콘모종 정식하고, 한나절은 잡초가 우거진 나머지 밭고랑 만들고

한나절은 읍내 장터에 가서 미리 만들어 놓은 고랑에 심을 모종구입하고

한 나절은 마늘밭과 양파밭에 잡초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루는 여유있게 보낼 생각입니다.

 

목요일 저녁에 장모님이 계시는 병원에 들렸습니다.

이제는 건강도 어느정도 회복을 하셨고 당신께서 고향으로 내려가시를 간절히 원하시기에

고향으로 내려가시기 전에 한번더 뵙는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입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넘어갑니다.

 

다음날

오기로 한 야콘모종이 도착을 하지 않습니다.

주문한 농장으로 전화를 하지만 어제 택배로 보냈으니 오늘 중으로는 도착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오후 내내 기다렸지만 택배는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날 저녁에도 야콘모종은 도착을 하지 않았고 토요일에 몇번의 통화끝에

저녁에 다 되어서야 모종이 도착하였습니다

 

<애를 태우던 야콘 모종-생각보다 모종이 싱싱합니다.>

 

 

너무 늦게 도착하여 우리는 다음날 점심때가 되어서야 모종을 본밭에 심었습니다.

지난번에 비닐멀칭을 하였으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멀칭한 비닐이 찟껴저서 바람에 펄럭입니다.

 

어찌나 가물었던지 흙이 돌같이 딱딱합니다.

펄럭이는 비닐 멀칭을 흙으로 다시 덮고  40cm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물을

충분하게 주었습니다.

 

<야콘모종을 심고 있는 옆지기> 

 

나는 물주고 비닐 멀칭 보수하고 옆지기는 모종을 심었습니다.

처음으로 심어보는 작물인지라 잘 자라 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한가지 농사일기를 만들어 갔습니다. 

 

 

<야콘모종 정식 후 일주일 후의 모습- 몸살을 하고 있지만 활착이 잘 되어 갑니다)

 

1주일 후에 농장에 갔더니 그런대로 활착되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적응하기 위한 몸살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월~화요일에는 비가 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