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전기공사-콘세트 점검 등)

코코팜1 2017. 8. 16. 09:02

<천정 덴조 작업 준비 및 콘세트 점검 등>



<지난 주말에 한일들>

- 욕실, 다락, 거실 천정 덴조 작업을 위한 사전준비(쫄때 설치)

- 전기 방우형콘세트 설치를 위한 황토벽 타공(지난번에 끝내지 못하고 남은 곳)

- 콘세트 설치(주방, 욕실, 거실, 다락, 큰방, 작은방 등)

- 주방 천정 전열교환기 거치대 설치

- 욕실 송풍기 거치대 설치

- 서쪽 및 남쪽 외부전등 설치

- 단자함과 각 콘세트에 연결된 전선 이상유무 점검

- 지난번 작업을 끝내지 못한 천정덴조 작업준비(한치 소송각을 이용하여 천정에 거치대 설치)

- 다락 계단 센서스위치 설치를 위한 별도 전선 연결


지난 주말은 광복절을 포함하여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내서 4일간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올라왔다.


내부공사는 예상했던대로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 잔손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서 별 흥미를 못 느끼는

작업중 하나인것 같다.

특히 천정의 마감재의 하중을 분산시키기 각재를 바둑판 모양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비롯하여

방, 욕실, 거실. 주방 등에 들어가 있는 전기선에 콘세트를 설치하고 전원이 들어가는지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작업. 그리고 각 실 천정에 들어가 있는 전등선에 전원이 들어가는지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변경하는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중 하나인것 같다.


더구나 혼자서 하는 작업이라 거실천정은 높이가 540cm 넘는 높은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일과

다락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들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겨운 작업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첫째날>

휴일을 이용하여 아빠가 하는일을 돕겠다고 공사현장에 내려온 아들과 함께 거실 천정에 각재를 바둑판 모양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하였다.

거실천정이 높은 관계로 비티아시바를 2단으로 설치하여 작업을 해야만 하기에 위험성도 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들과 작업을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아빠가 혼자서 작업하기 어려운 일이라서 무서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도와주는 아들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호기로 시작한 집짓는 일들이 옆지기와 아들까지 고생을 시킨다 생각하지 처음부터 업자를 불러서

공사를 진행할것을 하는 마음도 든다.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오늘 저녁은 아이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기 위해 신진항에 가서 횟감을 알아보기 

위해 오후 4시가 되어 작업을 중단했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횟감이 예년의 배이상 비싸게 판매해서 포기하고 대신 목삼겹으로 저녁만찬을 즐겼다.


<둘째날>

어제 마신 술로 인하여 아침부터 작업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아들은 농막에서 오후가 될때까지 숙취를 풀고 나는 사다리를 오르내리거나 비티 아시바를 오르내리는 작업하기

위험해서 포기하고 대신 창고동에 옮겨놓은 공구와 자재들을 정리하면서 오전을 보냈다.

오후에 아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 서산터미널에 내려주고 나는 현장으로 돌아와 서쪽과 남쪽에

외부 전등을 설치하였다,

동쪽은 외부전등 설치 위치가 높아 위험할것 같아 다음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시간이 남아 아직까지 끝내지 못한 내부벽체 콘세트 박스를 매입작업을 마무리 하는것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셋째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장맛비처럼 왼종일 내렸다.

창고동 지붕의 용마루에 시멘트 슁글로 마무리 작업은 비가내려 다음으로 또다시 연기했다.

아침을 먹고 각실에 들어가 있는 콘센트 박스에 콘세트를 전선에 연결하는 작업을 하였다.

욕실에 들어가는 방우형 콘세트 2개를 제외하고도 30개의 콘세트가 들어갔다.

욕실에는 경화재가 들어간 벽돌을 일부 벽면에 사용한 곳은 쉽게 콘세트 박스를 고정할 수 있었으나

나머지 경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황토로 만들어진 벽돌을 사용한 벽체는 쉽게 부서지는 탓에

콘세트 박스를 벽체에 고정하는데 어려움을 격었다.

안방과 작은방에 기초공사시 미리 묻어놓은 20mm전선관에 넣어놓은 전기선과 단자함에서 나온

전기선과 결합하여 콘세트에 연결하는 작업이 시간도 많이 걸렸다.

11시쯤 군청에 들러 지난번에 신청한 건물 지적현황측량 결과도를 찾아 설계사무소를 방문하여 복사본도

전해주고 정화조에 관련 궁금한 것들을 상담하고 점심을 해결하였다.








오후에는 주방에 설치할 전열교환기 거치대를 만드는 작업과 욕실에 환풍기 거치대를 만드는 작업과

전등선에 연결잭 연결 작업을 하였다.




<넷째날>

오늘도 밤새 비가 내렸다. 올해는 장마때보다 비가 더많이 내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녘에는 이블을 덮고 자야할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내려갔다.

오늘은 각실에 설치한 콘세트에 전원이 들어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또한 전등선도 전원이 들어가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보완할 생각이다.

예상대로라면 화장실에 설치한 냉온수관의 누수여부도 확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먼저 큰방 콘세트의

전원이 들어오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본선에 전선을 연결하는 누전차단기가 내려간다. 

큰방의 콘세트에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이한 사항이 없음에도 자꾸만 누전차단기가 내려간다

머리가 하얗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모르겠다..

휴대폰을 이용하여 콘세트에 전원연결하는 방법을 검색해 봤다.

콘세트에 좌우에 전선을 연결하는 홀이 두개씪 있는데 내가 연결한 전선이 잘못된것 같다.

전선연결은 콘세트 좌측구멍과 우측구멍에 하나의 전선을 각각 연결해야만 하는 것을 나는 콘세트 우측에

있는 두개의 구멍 모두에 들어오는 전선 두가닥을 연결하였으니 당연히 누전이 되는 상황이었다.


30개의 콘세트를 모두 잘못된 방법으로 연결을 하였으니 모두 누전이 되는 상황이다.

콘세트에 연결된 전선 모두를 다시 양쪽으로 하나씩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 콘세트에 전원을 연결하니

정상적인 전압이 나왔다..

휴~~ 다행이다.


다음 전원이 들어오는 확인작업은  단자함에 들어온 전선과 각 실 콘세트에 표시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하였다.

한시간이면 끝났을 작업을 2시가 한참 지나서야 콘세트 전원의 정상작동 확인여부를 끝낼수 있었다.



이제는 각실의 설치한 전등선에 전기가 들어오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기운이 없어 작업을 하기싫다.

오늘은 전기작업을 그만하기로 하였다.


대신 욕실에 미설치한 방우형 콘세트와 욕실 전등선에 들어갈 매입형 콘세트 박스를 벽체에 타공하는

작업을 하였다,

황토벽돌에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콘세트 박스가 들어갈 수 있도록 자르는 작업은 황토먼지가 너무 많이

날리는 탓에 하기 싫은 작업중 하나다.

한번 작업하고 나면 집 내부에 온통 황토 먼지로 자욱하다.

그레도 해야할 일이니 안할 수가 없으니 지친몸으로 겨우 콘세트 박스 2개 들어가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루 일과를 끝냈다.(경화제가 들어간 황토벽돌이라 홈파는 작업이 힘들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각 실에 설치한 전등선의 전원이 들어오는지 이상 유무와 냉온수관 누수여부 확인

그리고 단자함 누전차단기 전선 연결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