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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전정-사과 수형구성 요령(농진청)

코코팜1 2010. 2. 16. 10:49

농업기술명: 정지·전정-사과 수형구성 요령
 
           
  사과 수형구성 요령
 
기관 : 충주농업기술센터
 
성명 : 홍재성
 
전화 : 043-850-3581
           
     수형은 과수의 종류와 품종의 생장특성에 바탕을 두어야 할 뿐만 아니라 토양, 기상, 재배방식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하므로 개원시 모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사과나무에 적용되는 수형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수형에는 입목형의 주간형, 변칙주간형과 밀식재배를 위한 울타리형정지에는 방추형과 세장방추형, 수직축형, hybrid tree cone형, 팔매트형, tatura trellis형과 Y자형이 있으며 이들수형의 구성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입목형 수형
    가. 주간형
       원줄기(主幹)을 영구적으로 수관 상부까지 존속시키고 원가지(主枝)를 원줄기 주변에 배치하는 수형으로 이 수형의 특징은 나무를 자연상태로 방임한 상태로 원뿔형 외관에 뚜렷이 구별되는 골격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그림 1). 재식밀도는 반밀식나 소식재배에 주로 이용되고 사용대목은 MM.111, MM.106, M.7, M.26, Mark 등 이다.

   
    그림 1. 주간형

      (1) 수형구성 방법
        ○ 재식당년
           재식시 주간의 절단은 묘목의 상태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측지가 없는 묘목은 75㎝ 부근에서 절단하고 측지가 있는 묘목은 남기고자하는 측지로부터 30~45㎝지점을 절단하며, 골격지로 키울 신초는 신초끝을 약하게 절단하고 유인하여 분지각도를 넓인다.

        ○ 2년차
           주간 및 주지경쟁지는 제거하고 주간연장지 및 골격성 주지연장지는 가볍게 절단하며 골격성 주지가 약하거나 늘어지는 경우에도 절단하여 정부우세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 3년차
           정부우세성을 계속 유지시키며 골격성 주지를 균등하게 배치하고 수세가 강한 직립성 골격지는 유인하여 분지각도를 넓혀 준다.

        ○ 결실기
           수고가 3~4m 이상되면 4~5개의 골격지 층이 형성되며 나무전체를 원뿔형으로 관리하고 세력이 강한 직립지는 제거하여 결과지를 균등하게 배치한다.

    나. 변칙주간형
       변칙주간형은 주간형의 단점인 높은 수고와 수관내부의 광 부족현상을 시정한 수형으로 미국에서 발달하기 시작한 수형으로 이 수형은 주간형에서 수관 머리부, 즉 주간연장부를 제거하여 수관내부까지 햇볕의 투과를 좋게하고, 수고가 낮아지므로 각종관리가 주간형에 비하여 편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그림 2).

   
    그림 2. 변칙주간형

      (1) 수형구성 방법
         이 수형의 구성방법은 초기 수년간은 주간형과 같이 원줄기를 연장시켜 재배하다가 적당한수의 골격성 주지가 형성되었을 때 원줄기의 선단부 세력을 서서히 억제함으로써 골격성 원가지의 세력을 촉진시킨 후 최상단의 주지가 거의 완성되었을 때 주간연장부를 제거하여 수형을 완성시킨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사과에서 변칙주간형을 많이 시도하고 있으나 일시에 수고를 많이 줄여 지나치게 나무가 생장하는 것을 볼 경우가 있으므로, 수고를 일시에 줄이는 것보다 점차적으로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2. 울타리형 정지
    가. 수직축형
       수직축형(vertical axis, central axis)(그림 3)은 프랑스에서 1970년대 말에 사과나무 왜화재배를 위하여 개발한 수형으로 수고는 3.5m 내외이고 수폭은 1.5~2m로 하고 강한 원줄기에 짧은 결과지를 배치하며 재식밀도는 10a에 100~300주 정도 밀식재배하는 수형으로 주요 사용 대목은 M.27, M.9, EMLA.9, Mark, MM.106 등이다.

   
    그림 3. 수직축형
(vertical axis, central axis)


      (1) 수형구성 방법
        ○ 재식당년
           이상적인 묘목으로는 길이가 1.2~1.5 m 정도의 측지가 5~8개 형성된 것으로 재식당년 중심축 신초가 7.5~10 ㎝자랄때까지 2~3주 간격으로 중심축 신초와 경쟁하는 강한 직립신초는 제거하거나 적심하고 강하게 직립하는 신초는 7월 중순이후 수평으로 유인하며 중심축 신초에 비하여 약한 신초는 끝이 직립하더라도 유인하지 않는다.

        ○ 미 결실기
           조기 결실성 품종은 2년차부터 수확하며 중심축과 경쟁하거나 굵기가 비슷한 가지는 제거하고 측지는 굵을수록 수평에 가깝게 유인한다.

        ○ 결실기
           지상 0.6~1.2 m 부위에 하단 골격지층(6개정도)을 구성하고 골격지층 위로는 결과지를 배치하여 하부가지가 상부가지보다 분지각도가 크게 조절한다. 하단 골격지 층의 조기결실을 위하여 결실전까지는 전정을 지양하여 조기에 화아착생을 도모한다.

    나. Hybrid tree cone형
       Hybrid tree cone(Hytec)(그림 4)형은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수형으로 세장방추형과 수직축형을 혼합한 수형으로 수고는 약 3m, 수폭은 1.5~2m로 주간연장지 세력 약화를 위하여 주간연장지를 세력이 약한 것으로 바꾸거나 넓은 각도가 되도록 구부려 키우는 것은 세장 방추형과 동일 하다. 주로 사용대목은 M.9, M.26이고 지주를 세워 재배하여야 한다.

   
    그림 4. Hybrid tree cone형

    다. 팔매트형
       팔매트형(Palmette)(그림 5)은 이탈리아에서 개발한 수형으로 골격지를 원줄기에 좌우 대칭으로 구성하며 수고는 대목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나 약 4m 정도까지 키우며 재식밀도는 10a에 100~150주 정도를 재식하며 주요 대목으로는 M.9, M.26, M.7, Mark 등이며 철선을 가설한 울타리형 지주를 설치하여야 한다.

   
    그림 5. 팔매트 형

      (1) 수형구성 방법
        ○ 재식당년
           최하단 철선에서 10~15㎝ 위에서 절단하고 원가지는 철선에 고정하며 골격지용 신초가(2개) 5~10㎝ 정도 자라면 경쟁지는 제거하여 나무가 두 번째 철선높이에 도달하면 철선에 유인한다.

        ○ 미결실기
           2년차 동계전정시 주간연장지를 절단하고 경쟁지는 제거하여 주간연장지 세력을 유지하며 두 개의 골격지를 선정하고 나머지는 제거하고 골격지를 첫 번째 철선에 유인 고정한다.

        ○ 결실기
           골격지상의 직립지나 주간 연장지상의 불필요한 가지는 제거하고 가지끼리 겹칠 염려가 없으면 골격지 끝은 절단하지 않는다.

    라. Tatura trellis형과 Y자형
       Tatura trellis형(그림 6)은 1970년대 말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복숭아 나무 수형으로 개발 되었으며 열간거리를 6m, 주간거리를 0.9m로 하고 원가지를 열간 방향으로 지상 30㎝ 부위에서 나무당 2개씩 구서아여 수평방향과의 각도를 60~70˚방향으로 키운다. 이때 수고는 3.5m로 하고 옆줄 나무와의 가지끝의 간격은 약 2m가 된다.
   그리고 근래 우리나라에서 배나무에 많이 보급되고 있는 Y자 수형은 원가지의 각도를 45˚ 정도로 하고 수고는 약 3m, 가지끝의 옆줄 나무와 닿을 정도로 키우며 정지법에서는 tatura trellis형과 동일하다. 재식밀도는 10a당 100~300본을 기본으로 하며 지주시설을 기본으로 한다.

   
    그림 6. Tatura trellis형

      (1) 수형구성 방법
        ○ 재식당년
           측지가 없는 묘목은 지상 30㎝에서 절단하여 두 개의 골격지를 형성하여 유인하여 끝을 가볍게 절한다. 이때 첫 번째 골격지가 시작되는 곳 약 30㎝부위에서 철선을 설치하고 골격지 이외의 가지는 모두 제거한다.

        ○ 미결실기
           지주에 철선을 설치하고 골격성 지주는 철선 밑으로 45˚각도로 유인하여 고정하고 초기에는 절단전정을 지양하여 초기결실을 유도하여 야한다.

        ○ 결실기
           열간의 나무선단 사이를 1.2~1.5㎝로 유지하며 수관 하부까지 광투과를 좋게 하기 위하여 남북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 고 문 헌
           
  김성봉. 1992. 왜성사과 재배 신기술. 보성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