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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기분으로 우리는 이 많은 땅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전체를 모두 농사짓는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고...
마침 옆 대형비닐하우스 주인이 우리 땅을 임차해서 사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와 우리는 토지 임차료를 가장 저렴하게 받는 조건으로 임차해 주기로 구두
약정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경계 측량을 실시한 결과 대형비닐하스가 설치된 부분중 우리땅이 약 200여평이
물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철거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계속해서 비닐하우스를 방치해 둘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우측부분이 우리들 땅- 대량 200평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음)
아주 저렴하게 임차해 주는 대신 공증을 하기로 비닐하우스 사장과 합의를 하였습니다.
조건은 보증금 100만원에 연 30만원씩 토지사용료를 지불한다
약정기간은 2년으로 하되 계약해지 등의 문서상 통보가 없을 경우에는 2년에 한해 1회 연장한다
토지의 사용은 1년생 단년생 채소 등을 짓는 것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되었을 경우에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비닐하우스 부분중 토지소유자 부분을
즉시 철거하여 원상복구 하도록 한다는 계약조건으로 하였습니다.
2주후 서산 지원 근처의 법률사무소에서 만나서 우리는 공증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토지 임차 문제는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나왔습니다.
매주 주말에 내려와서 농사짓고 그날 바로 저녁에 올라가는 일을 반복하다 보니
능률도 오르지 않을뿐더러 경비가 많이 나가고 육체적으로도 피곤하였습니다.
우리는 농막을 놓기로 결정하고 여기저기 콘테이너 판매 업체를 알아보았습니다.
새것은 대략 1천만원대 였으며 그돈을 주고 구입하기에는 너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아서
중고품을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적당한 제품이 나왔기어 옆지기와 장모님을 모시고 현장에 가서 구두로 가계약하고
그 다음주에 땅 돋구기 위해 동네 아저씨를 통해서 15톤 트럭 15대를 1대당 6만원씩 주고
돋구었습니다.
물론 포크레인 사용비는 별도로 하고...
드디어 2주후 새벽에 도착하여 농막(컨테이너) 설치 했습니다.
- 전기온돌 판넬, 스치로폼 내장, 전기, 중앙 칸막이 설치, 규격 6미터*3미터
- 전기온돌 판넬은 고장품으로 나중에 다시 20만원주고 새로 내가 직접 깔았습니다.
<농막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구입한 중고 컨테이너>
** 농막 설치까지 들어간 비용
- 포크레인 임차(6W)50만원
- 토지 측량비 : 180만원
- 중고 컨테이너 440만원
- 객토(15톤 15대) 90만원
- 포크레인(6W) 50만원
합이 대략 810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등기비용 제외)
그 이후로 억수로 들어갔습니다.
전기 설치, 데크설치, 토대 설치, 울타리 설치, 창고 제작 등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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