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법, 규정 등)이야기

작은 소망을 위하여..(5)-드디어 땅을 구입하다

코코팜1 2009. 3.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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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주어지면 열심히 땅보러 다녔습니다..

혼자서 다닐때도 있고. 옆지기와 같이 다닐때도 많았습니다.

어떤때에는 산속을 몇시간동안 헤메다가 그냥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괜찮다 싶은 땅은 너무 커서 엄두도 내지 못했고...

어떤땅은 맘에 딱 드는 곳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좋은 땅이 나와서 경매에 참여하기로 하고 법원에 가면

취하되거나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경매가 진행되어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중 나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지역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위치는 군 소재지인 읍내하고 가깝습니다.

면적은 1,470평입니다.(좀 면적이 많습니다)

지목은 토임(준농림지)이며 관리지역입니다(주변에 모두 밭으로서 농사를 짓고 있음)

향은 정남향이고 먼 뒷쪽으로 백화산이 둘러쌓여 있습니다.

 

(경매 당시의 토지 모습-휴경상태로 찔레나무 군락지가 되었음) 

몇년전까지 상수원 보호구역이었다가 근래에 풀린지역이랍니다.

도로는 4미터 내외의 비포장 도로로 토지 한면과 접해있습니다.

6~7년 농사를 짓지 않아서 그런지 커다란 나무와 잡초로 우거져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인근에 묘지, 축사, 쓰레기장, 도축장 등 혐오시설이 없어서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 예쁜 예배당도 있고 인근에 농가가 띄엄띄엄 있습니다.

 

 

(경매 낙찰 후 혼자 내려가서 작업한 내용- 가시에 찔리고 상처나고..) 

  

옆지기와 나와 사무실 동료는 처음본 순간 좋다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