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삼촌이야기

무더위와 함께하는 시골생활

코코팜1 2021. 7. 26. 09:54

올 장마는 짧게 지나가고 대신 가마솥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4월 20일 잎 삽목을 한 녀석들이 모두 뿌리를 내려서 노지에 2차 식재를 하였습니다. 

 

5~6년 전에 본가에서 가져온 백합을 밭에 심었더니 잡초에 치여 고사 직전까지 가서 지난해 화단으로 옮겨 심어 놓은

녀석들이 올해에는 제법 멋진 꽃을 보여주었습니다.

백합 우측으로는 삼색 버드나무를 잘라 삽목을 시도하여 보았습니다.

 

실습용으로 받아온 글라디올러스가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합니다.

조금 지나면 예쁜 꽃을 볼 수 있을 듯싶습니다.

 

지난겨울에 삽목을 시도하여 실패한 호랑가시나무를 이번에 다시 삼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상단의 삼 목판에 삽목 한 것은 무궁화나무입니다. 삽수는 00대학교 교정에 있는 무궁화나무에서 자란 구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웃동네에서 얻어온 무궁화 삽목은 성공하여 노지에 옮겨 심어서 2차 성장을 돕도록 하였습니다. 

 

드디어 실습용으로 받아온 글라디올러스가 꽃을 피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꽃대가 길어서 바람에 꺾어지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8년 전에 지인으로부터 나눔 받은 코끼리 마늘 15쪽을 매년 개수를 늘려서 이제는 이웃과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마늘 꽃이 알 리윰과 비슷하여 화단에 심어놓고 꽃을 감상하여도 좋을 듯합니다.

내년에는 화단에서 마늘 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밭에 잡초가 자라는 것을 싫어해서 이번에는 하우스 옆에 해바라기를 파종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해바라기들이 점령하여 잡초들이 자라지 못할 정도입니다.

 

지난가을에 파종한 장미들이 발아하여 2차 이식을 하였습니다.

마사토와 유기질비료를 배합하여 화분에 옮겨 심었으나 배합이 잘못되었는지 이식한 녀석들이 모두 죽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서해안에도 오징어가 잡힌다는 소식을 듣고 가까운 어판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초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가격대가 높아서 아주 저렴한 녀석들로 2 상자를 구입하여 손질 후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장마기간이라서 마늘 캐는 시기를 놓친 탓에 20여 일 늦게 마늘을 수확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옥수수와 참외 수확철입니다.

너무 많은 양을 수확하여 집에서 소 비하 고 남을 정도여서 일부는 삶아서 냉동실로 들어갑니다.

더 많이 수확을 하게 되면 이웃과 나눔을 해야겠습니다.

 

포천에 있는 목재 공장에서 구입한 판재를 가공하여 다락에 탁자로 사용하기 위해 가공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한 탓에 추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대략 한 달이 다되는 기간 동안 작업을 하여 드디어 다락에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고생은 많이 하였지만 나름 애착이 가는 녀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탁자가 완성되어 이제는 의자를 만들기로 맘을 먹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동일한 재질의 나무가 없어 10여 년 전 곤파스 태풍에 쓰러진 참죽나무 판재로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다리 재질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을 하다 결국 사각 철재로 다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 다행입니다.

 

드디어 탁자와 의자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다락 내부와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도삼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삼촌 5월 4주  (0) 2021.05.26
4도 삼촌 : 5월 1주...  (0) 2021.05.09
이야기 하나... 새로운 한해의 시작  (0)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