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늦가을에 사철나무 씨앗을 받아 삽목판에 마사토를 넣은 후 파종을 하였더니 금년 4월부터 하나 둘 발아를
시작하여 이제는 제법 많은 양의 싹이 올라왔습니다.
사철나무 씨앗을 파종할 때 또 다른 화분에 장미 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사철나무 씨앗만큼 발아율이 좋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새싹들이 보이고 조금씩 자라기 시작합니다.
지난달 10일경 운동삼아 동네를 돌아다니다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집에서 나눔 받아온 황금 줄사철(정확한 이름은 모름) 줄기를 삽목판에 마사토를 넣고 삽목을 하였습니다.
아래 녀석들은 4월 초에 안양천에서 삽수를 확보하여 페트병에 삽수를 시도하였습니다.
20여 개의 페트병에 능수벚나무와 장미를 삽목을 시도한 결과 현재까지 남은 녀석들은 장미 9개, 능수벚 1개 정도입니다.
동네 할머니 집에서 4월 중순경 두 번째로 나눔 받은 삽수로 노지 삽목을 시도하였습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가지를 얻어왔으나 이름을 알 수 없습니다.(장미, 무궁화, 명자나무와 나머지 하나는 종류를 모름)
삽목에 성공하여 꽃이 피면 그때 정확한 이름을 알아봐야겠습니다.
동네 조그만 하천 둑에 심어놓은 벚나무 가지를 잘라서 삽목을 시도하였습니다.(4월 중순 노지 삽목)
현재까지 절반 정도 살아남은 상태로 보입니다.
금년에는 큰 밭에 두둑을 4개, 채마밭에 두두 2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 지난해 가을 저장해 놓은 야콘 뇌두가 무사히 살아남아서 두둑 하나에 심어놓았습니다.
2번째 두둑에는 직접 기른 땅콩 모종 40여 개, 작두콩 모종 10여 개, 읍내 모종 시장에서 구입한 노각오이 모종 4개
3번째 두둑에는 직접 기른 개구리참외 모종, 멜론 참외 모종, 일반 참외 모종 등 10여 개의 참외 모종을 심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두둑은 이달 말쯤 고구마 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예정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심어놓은 마늘과 양파들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마늘은 한지형 토종마늘 종자를 서산시장에서 구입해서 심었습니다.
관리를 못해서 그런지 자라는 상태가 주변의 마늘밭들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부실합니다.
절반 정도는 집에서 소비하고 나머지 절반은 종자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양파는 자생 양파와 하얀 양파를 구입해서 심어놓았더니 이제야 뿌리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 양이면 집에서 먹을 만큼 수확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지난해에는 블루베리 수확량이 평균의 절반도 되지 못해서 마트에서 냉동 블루베리를 구입하여 먹었습니다.
올해 역시 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3월에 강전정을 하여 핀 꽃들이 적어 보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절반 정도는 마트에서 구입한 냉동 베리를 먹어야 할 듯싶습니다.
채마밭에 만들어 놓은 작은 두둑 2개 모습입니다.
두둑 1개는 절반 정도는 시장에서 구입한 감자가 싹이 돋아난 8개를 잘라서 심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리에 옥수수 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2번째 두둑은 순차적으로 옥수수 씨앗을 파종하여 오랫동안 옥수수를 수확할까 합니다.
지난해부터 포도나무를 심어놓은 구역에 포도나무들이 하나둘 죽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3주에 걸쳐 땅에서 나오는 잡초를 모두 제거하고 그 위에 방초망을 덮어놓았습니다.
병충해가 줄어들기를 기다려 봅니다.
과일나무가 자라는 구역입니다.
이 구역에는 자두나무, 복숭아나무, 매실나무, 사과나무, 천도복숭아, 체리나무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매년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생산되는 과일들은 벌레들이 모두 먹어 치웠었습니다.
금년부터는 초기에 일부 농약을 사용하였습니다.(저독성 농약)
12년 만에 자두맛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집 짓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감에 따라 집 앞의 화단을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에 화분은 아마릴리스입니다.(정원사 공부를 하면서 실습)
두 번째 화분은 종묘회사에서 구입한 로즈메리입니다.
지난해에는 노지에 심어놓고 비닐로 덮어서 월동을 하려 했으나 강추위로 인하여 동사를 하여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지인 집에 방문하여 나눔 받아온 화초입니다.
화단 한편에 심어놓았습니다. 아마도 붓꽃 종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꽃이 피면 이름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이 녀석도 나눔 받은 화초입니다.
이름을 말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녀석은 군자란입니다.
총 4촉을 얻어와 화분 3개에 나누어 심어놓았습니다.
햇빛을 잘 받으면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5~6년 전에 비싼 금액으로 구입한 흑 자두나무가 열리는 열매가 앵두만 해 지난해 봄 원가지를 모두 잘라놓았더니
곁가지가 접목하기 좋을 정도라 자라서 지난 4월 초에 다를 자두 나뭇가지로 접목을 하였습니다.
총 5개를 하였으나 현재 3개의 가지에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잘하면 접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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