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텃밭운영계획 수립>
오늘 새볔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봄을 재촉하는 듯 들려옵니다.
옛 어른들께서 늦겨울에 내리는 비는 봄이 온다는 소식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해 텃밭농사를 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을 생각하고 올해는 실수를 덜 하기 위하여
이리 저리 계획도 세워보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농사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 70%를 넘게 차지하는지라
그대로 순응하며 농사를 짓는것이 몸과 마음에 이릅지 않겠나! 하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도 30%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면 조금은 풍요로운 수확을 할 수 있을것 같아
금년에 추진할 몇가지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첫째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 지하수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지난봄 가뭄으로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은터라 올해에는 거금을 들여 지하수를 개발하여
물부족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킬 계획입니다.
지하수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옆지기가 상당부분 지원하여 올봄에 사업을 완료할 듯 합니다.
지하수 개발이 완료되면 자동급수 시스템을 설치하여 노동력을 경감하여 여유로운 주말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둘째
태풍과 폭설에 견딜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새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중고 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일부 채소들을 재배하여 집에서 먹는 먹거리중 일부를 해결하여 왔었습니다.
또한 이웃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방울토마토, 피망, 오이 등을 나눔받아 유용하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소유한 비닐하우스가 아니어서 제가 생각했던 작물들(과일,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재를 구입하여 직접 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비용절감을 위해 직접 설치)
셋째
경작면적을 줄여 좀더 여유로운 주말을 만들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토지의 대부분을 임대로 경작을 하였던 이웃주민이 임대를 포기하는 바람에
관리기를 추가로 구입하여 직접 농사를 지었음에도 주말에 텃밭에 내려와 즐기는 농사를 할 수 없는 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여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다행이도 첫해부터 심어놓은 유실수(매실, 복숭아, 포도, 자두, 살구, 체리)들이 어느정도 성목으로
자라기 시작하여 일손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너무 많은 양의 일을 해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땅의 일정부분을 병충해가 덜가는 유실수를 추가로 구입하여 재배하는
방법을 시행하려 합니다.
위의 계획이 실행되면 지난해 노동력의 1/3정도는 감소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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