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맛있는 열무 |
연하고 부드러운 맛의 열무는 원래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되었으며, 과거에는 여름 한철의 특산물이었지만, 지금은 시설재배로 사철 공급되고 있다. 열무로 담근 열무김치는 냉면, 비빔밥, 비빔국수 등 여름음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없어서는 안될 메뉴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이 든 발효 식품인 열무김치와 탄수화물인 보리밥에 단백질이 들어간 계란을 곁들인 비빔밥 한그릇이면 완벽한 영양의 조화를 이룬다. |
○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중국
○ 영명 : Radish
1. 잘 자라는 환경조건
․ 싹트는 온도 : 15~30℃이며 35℃이상이면 발아 곤란
․ 잘자라는 온도 : 20℃이며 13℃이하로 떨어지거나 고온이 되면 상품성 저하.
? 열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추위와 더위에 약함
․ 햇빛의 세기 : 빛이 강하고 해 비치는 시기가 길수록 잘자란다.
․ 토양조건 : 통기성과 수분함량이 충분한 토양이라면 어디서든 잘 재배됨
․ 토양산도 : pH 55~6.8로 약산성
2. 재배일정
3. 품종 선택
열무용으로 이용되는 무는 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패여 들어가고 다소 억센 것과 잎이 크면서 부드러운 계통이 있는데 각자의 기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경상도지역에서는 잎이 결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패여 들어가고 다소 억센 것을 선호
- 전라도지역에서는 잎이 크면서 부드러운 것을 선호
- 대도시에서는 어리면서 부드러운 것을 선호
- 중소도시나 농촌에서는 약간 억센 것을 많이 선호
- 봄에 재배시에는 추대가 문제되므로 만추대성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 거름주고 밭만들기
열무가 자라기 위해선 영양분이 필요하다. 열무의 양분관리는 밑거름 위주로 재배
하되 생육기에 초세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질소질 비료를 엽면시비한다. 생육기간
이 짧은 여름철엔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질소질 비료를 많이주면 상품성이 저하되고 병에 약해지므로 여름철엔 완숙퇴비를
주고 비료는 주지 않아도 좋다. 주는 량은 부숙된 퇴비를 10㎡ 당 20-30kg정도이다
심을 밭에 수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삽으로 땅을 갈아 퇴비가 잘 섞이게 한다 땅을 최대한 잘고르고 부드럽게 하고 15-20cm간격으로 씨뿌림골을 만든다
○ 씨뿌리기
- 열무는 흩어뿌리거나 골뿌림을 하는데 너무 밀식하면 웃자라서 상품성이 저하되므로 가능하면 솎음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소량을 파종하는 것이 좋다.
- 10㎡(3평)당 40-50㎖가 소요된다.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가볍게 덮는다(3mm 정도). 건조할때는 좀더 두껍게 덮어야 한다
종자를 적당한 간격으로 뿌리는데, 이때 수분이 충분해야 싹이 잘 올라온다. 씨앗은 생산된지 2년이내 것이 좋다
○ 물주기 및 방충시설 만들기
- 여름철엔 물을 자주 줘야 하므로 점적호스나 분수호스를 설치하면 좋다.
- 작은 면적을 재배할때는 물조리개 등으로 건조시 아침저녁으로 주면 된다
- 한냉사나 막덮기용 부직포를 쒸우면 벌레의 피해를 줄이고 상품성도 좋아진다
물을 주기 쉽게 점적호스를 설치하고 활대를 이용해충방지용 방충 터널을 만든다 _ 터널을 만들고 벌레가 들어가지 않게 방충망을 쒸우고 그위에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다시 긴활대로 고정시킨다.
○ 여름재배 시에는 장마기와 겹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한 조건 때문에 연부병 등의 병해가 많이 발생하여 수량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비가림을 하고 재배 포장이 침수되지 않게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 병충해가 많이 발생할 여름에는 망사 또는 한냉사 등으로 씌워서 여러 가지 해충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면 병해충의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6. 수확하기
○ 씨 뿌린후 싹이 올라온 상태를 봐서 지나치게 밀식되었으면 여름철에는 10일, 봄에는 2주일 경에 솎아주기를 한다
○ 수확기를 넘기면 이른봄 재배시 추대가 문제되며, 여름철에는 연부병 등 각종 병해로 인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 봄에는 40일, 한여름에는 25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하다.
7. 이용 부위와 영양적 가치
어린잎을 이용하며 무 잎 에는 비타민 A, C 및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있어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포만감을 주는 채소로서 보리밥과 궁합이 맞다.
Tip. 맛있는 열무 고르기와 보관 : 맛있는 열무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하며 잔털이 적다.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이 좋다. 또 열무 고유의 짙은 색을 띠는 것이 상품성이 좋다. 생장 후 7장 정도의 잎이 난 열무의 맛이 가장 좋다.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고, 보관할 경우엔 신문지나 주방 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한다. |
? 자료작성 : 농업연구관 박동금 (031-24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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